와이브로 주파수 ‘세계 공통대역’ 채택
와이브로 주파수 ‘세계 공통대역’ 채택
  • 신아일보
  • 승인 2007.11.18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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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제네바 개최 세계전파통신회의서
와이브로 기술이 3세대 이동통신 국제표준 채택에 이어 4세대 이동통신의 세계 공통 주파수대역으로 선정, 세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정보통신부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세계전파통신회의(WRC-07)에서 와이브로(WiBro) 주파수 대역인 2.3㎓(2.3~2.4㎓, 100㎒)대역이 4세대 이동통신 세계 공통 주파수 대역으로 선정됐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정통부는 이번 4세대 공통 주파수 대역 선정으로 와이브로 기술의 세계 시장진출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따르면 멀티미디어서비스가 주류가 될 4세대 이동통신의 경우, 전송속도가 이동중 100Mbps, 고정 시 1Gbps정도가 필요하며 전체 주파수대역폭은 2020년까지 현재 3세대이동통신(330㎒)보다 5배(1280~1720㎒)정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이번 회의에서는 무전기용으로 사용 중인 450~470㎒(20㎒)대역과 통신·TV방송중계용으로 사용중인 3.4~3.6㎓(200㎒)대역도 4세대 이동통신주파수대역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방송사에서 TV용으로 사용중인 470~806/862㎒대역 가운데 디지털 TV대역을 제외한 잔여대역도 아날로그 TV의 디지털전환이 완료되면 4세대이동통신 주파수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편 WRC는 3~4년마다 세계 190여 ITU 회원국과 30여 국제기구 대표가 참가, 세계 공통의 주파수대역을 선정하고 전파이용과 관련한 국제규칙을 결정하는 회의로 우리나라는 송유종 전파방송기획단장을 수석대표로 산업계, 학계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