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병원 선택진료비 1인당 부담액 ‘최고’
경상대병원 선택진료비 1인당 부담액 ‘최고’
  • 진주/김종윤 기자
  • 승인 2012.10.25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용섭 의원 “저소득층에 특진비 청구 의료급여 취지에 부합되지 않아”
국립경상대병원이 선택진료비 1인당 부담액이 전국 국립대 병원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대 병원이 지난 3년간 특진비를 선택진료비란 명목으로 받아들인 수입이 5869억원으로 조사됐다.

통합민주당 이용섭의원(국회교육과학기술위)이 최근 발표한 국정 감사 자료에 따르면”전국 10개 국립대학병원의 지난 3년간 선택진료비 수입은 5869억원에 달하고 이중 의료급여자에게 부과되는 선택진료비는 362억원에 해당된다”며”의료급여 환자 1인당 평균 2만7000원 정도로 선택진료비를 부담시킨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3년간 전국 10개 국립대병원 중 의료급여 환자에게 상대적으로 높은 선택진료비를 받은 대학병원은 부산대병원이 119억원, 전북대병원46억원, 경상대병원이 28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전국 10개 대학병원 가운데 경상대학병원이 의료급여 환자 1인당 선택진료비 부담액이 평균 4만9000원으로 가장 높게 부과했다.

국감자료에는 경상대병원이 10개 대학병원 평균 2만7000원보다 81%가 많은 금액이며 다음이 부산대병원 4만1000원, 전북대병원이 3만5000원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의료급여 환자기 3차병원에서 진료를 받기 위해서는 1.2차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나서 의사의 소견서를 지참해야한다”며”건강이 악화된 상태에서 국립대학병원을 찾는데 생계가 어려운 저소득층에게 특진비를 청구하는 것은 의료급여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의료서비스 특성상 금전의 많고 적음에 따라 의료의 질이 달라져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