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ㆍAI 방역대책 상황실’운영
‘구제역ㆍAI 방역대책 상황실’운영
  • 안성/채종철기자
  • 승인 2012.10.2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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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내년 5월까지…비상근무 체제 돌입
경기도 안성시는 구제역?AI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 방역으로 청정화 추진에 돌입했다.

시는 올 겨울철과 내년 봄은 구제역 청정화 회복 및 AI 청정화 유지에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하고, 방역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과거 발생시기, AI 유입원인인 철새 도래시기 등을 고려하여 이달부터 2013년 5월까지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지난 4일부터 ‘구제역ㆍAI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구제역은 백신정책 전환으로 당분간 대규모 발생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예방접종을 소홀히 할 경우 인근 아시아 국가인 대만의 사례처럼 지속적으로 발생 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AI는 매년 철새가 이동하는 이맘때부터 이듬해 5월까지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항체가 검출되는 등 발생 가능성이 높아, 시는 ‘구제역?AI 특별방역 추진대책’을 수립 추진하고,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구제역은 예방접종과 소독만 철저히 해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음으로, 소, 돼지 등 1,776농가, 420,088두에 대하여 예방접종을 철저히 하도록 백신 공급에 철저를 기하고 있으며, 예방접종 항체율이 기준치 이하(소 80%이하, 돼지 60%이하)인 농가에 대하여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특히, 상대적으로 발생가능성이 높은 고병원성AI 집중 방역 추진에 따라, 시 및 축협 방역차량이 3대 동원되어 닭?오리 사육 전 농가(155농가) 및 철새도래지(청미천변, 청룡천변)를 상시 소독 실시하고, AI농가 실명제 추진에 따라 공무원 31명이 동원되어 가금류 전 사육농가(1인당 5~6농가)에 대하여 책임지고 소독 점검 및 방역상황을 관리하게 된다.

시는 만일 구제역.AI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하여 AI 매몰탱크(20톤) 제작 20조, 동파방지 소독시설 20기 등 방역기자재 및 타미플루(항바이러스 제제) 250명분을 비축하고 있으며, 총 14개소의 권역별 거점소독시설과 총 18개소의 타 시군 경계 통제초소 설치 예정지를 사전 확보했다.

황은성 시장은 “전 축산농가에 대하여 구제역?AI 방역 서한문을 보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축산농가 개개인의 방역의지와 철저히 소독을 실시하는 것임”을 강조하고, “예방접종을 게을리 하고 소독을 실시하지 않는 등 방역에 소홀한 농가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은 물론 보상금을 감액하여 지급한다“며, ”내 재산은 내가 지킨다는 신념으로 긴장을 늦추지 말고 차단방역에 온 힘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