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盧 NLL 포기 발언 ‘허위’”
민주, “盧 NLL 포기 발언 ‘허위’”
  • 양귀호기자
  • 승인 2012.10.2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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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토선 아니라’해상불가침 경계선’”조목조목 반박
민주통합당은 23일 새누리당이 제기한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포기 발언 의혹에 대해 “분명한 허위”라며 조목조목 반박에 나섰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남북경제위원회와 외교통상통일위원회 합동회의를 열고 “남북정상회담 배석자들이 하나같이 이 주장을 부인하고 있으며, ‘정상회담 대화록’에도 이런 내용이 없다고 대화록 작성자(국정원장)가 증언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NLL에 대해 “우리 군이 수호해야 할 해상불가침 경계선”이라고 규정한 뒤 “제1차 남북장성급회담(2004.5) 이래 제7차 남북장성급회담(2007.12)에 이르기까지 우리 측은 일관해서 이 입장을 견지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남북 정상회담 이전은 물론이거니와 이후에도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NLL포기를 지시 받은 참모가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민주당은 NLL 포기 ‘비밀합의사항’ 녹취록이 있다는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는 “‘비밀합의사항’은 없으며 북한 통전부가 비밀 합의사항이라며 우리 측 비선라인과 회담녹취록을 공유한 사실은 전혀 없다”고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