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되면 3차정상회담 갖겠다”
“대통령되면 3차정상회담 갖겠다”
  • 신아일보
  • 승인 2007.11.1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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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한반도에 위대한 평화협정의 시대 열어”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15일 "정동영이가 대통령이 되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3차 정상회담을 열고 한반도에 위대한 평화협정의 시대를 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 킨텍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경기 인천 선대위 및 가족행복위원회 출범식에서 “위대한 평화협정의 시대가 되면 경제영토가 넓어지고 냉전과 반공주의의 터널을 빠져나올 수 있을 것이다. 60년 이산의 한도 풀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경제통합의 과정에서 생긴 정치적 리더십으로 동북아 중심으로 설 수 있을 것"이라며 “그것은 우리가 원하는 차기 대통령의 상이 아니고 무엇이겠느냐. 우리가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 후보에 대해서는 “이명박 후보는 이회창 후보가 공격하고 나서니까 햇볕정책을 전면 부인하고 강성으로 돌아섰다"며 “이 후보는 한나라당에서 채택한 온건한 대북정책을 전면 부인했다. 왔다 갔다 하는 기회주의 정책으로 어떻게 한반도의 미래를 완성할 수 있느냐"고 말했다.
그는 또 “이명박 후보가 어제부터 실천하는 경제대통령 구호를 내걸었더라. 구호는 멋지나 내용이 없다"며 “‘747'이라는 추상적인 구호 말고는, 대기업이 말하는 출총제폐지 등 강자독식의 정책 말고는 대한민국 다수의 행복을 보장하겠다는 약속이 없는데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느냐. 우리가 막아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주가조작에 앞장서고 횡령과 탈세, 위장취업, 위장전입을 밥 먹듯 했던 사람이라면 대한민국은 붕괴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OECD 국가가운데 30년 동안 CEO출신 대통령이나 총리가 된 사람은 이탈리아 베를루치 총리 한사람 밖에 없었으나 끝내 부패혐의로 끌려 내려왔다"며 “일생을 통해 국민들에 흡집없고 도덕성을 가진 사림만이 경제 대통령의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 후보가 경제전문가가 맞는지 경제정책만을 가지고 토론하자. 도덕성과 검증이 켕기면 그것은 국민의 몫으로 맡기고 경제정책만을 가지고 토론하자고 다시 한 번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DJ는 지난 10년을 자유를 되찾은 10년이라고 말했다"며 “여러분은 그 10년을 우리 손으로 만들었다는 자긍심을 가슴속에 간직하고 있지 않느냐"며 “12월 19일에 승리하면 우리는 통합의 정부를 통해 윗목과 아랫목을 연결하고 중산층과 서민을 연결해서 온 국민이 함께 잘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양귀호기자
ghy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