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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이 닥쳐도 흔들리지 않아”
“어떤 일이 닥쳐도 흔들리지 않아”
  • 신아일보
  • 승인 2007.11.1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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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저를 사랑해 주시면 반드시 승리로 보답”
BBK 주가조작 사건 핵심인사 김경준 씨 귀국 의식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14일 “당원동지 여러분이 저를 믿어주고 지켜주시면 어떤 일이 앞에 닥쳐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고 그들이 나를 흔들지도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성공대장정-경기대회'에서 “여러분이 함께 하고 여러분이 저를 사랑해 주시면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 당원동지 여러분이 힘을 모으면 태산도 넘을 수 있고 물리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의 이같은 발언은 자신에게 제기되고 있는 BBK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인사인 김경준 씨의 귀국 등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또 “저는 모든 것을 던졌다. 우리 국민이 바라는 바를 이루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면서 “어떤 욕심도 없다. 나라가 잘된다면 저는 무엇이든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이 시간 장사가 안 돼 어려워 하시는 분들, 자식 공부 시키기 힘든 부모들, 일자리 없는 젊은이, 1년 농사 지어도 한숨만 나는 농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웃음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그 일을 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호남 영남 충청이 남인가. 우리 모두는 하나인데 현재 정권이 10년 동안 우리를 갈기갈기 찢어놨다"면서 “진보 보수의 이념 전쟁, 세대간의 싸움 등 분열을 그대로 두면 앞으로 갈 수 없다. 하나가 돼야 앞으로 간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은 국민을 믿어야 한다. 국민은 대통령을 믿어야 한다"면서 “그래야 앞으로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 소속 당원협의회 위원장들을 직접 소개하면서 박 전 대표 측 인사들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후보는 유정복 의원에 대해서는 “유 의원은 박근혜 전 대표 비서실장을 거치고 박 전 대표를 모시면서도 ‘우수 국회의원'으로 뽑혔다. 유 의원이 여기 와 함께 하기 때문에 박 전 대표 뜻이 여기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선교 의원을 소개하면서 “나랑 친한 줄 알았더니 경선 때 다른데 갔다"면서도 “한 의원은 당의 큰 보배이고 이번 선거에서 큰 역할 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고, 이규택 의원에 대해서는 “박수를 한 번 더 쳐달라"며 박수를 유도했다.
강재섭 대표는 이명박 후보 BBK 주가조작 연루 의혹의 핵심인사인 김경준씨의 귀국과 관련 “사기꾼이 뭐라고 하는가를 지켜보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오늘부로 탈당하라. 필요 없다"면서 “국민들은 사기꾼의 입을 보고 있지 않은데 무서운 것은 정치인들이 사기꾼이 뭐라고 하는가를 지켜보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이어 “한나라당 대표로서 이제 살생부는 없다"면서 “지금부터 열심히 하는 사람이 최고다. 우리는 다 동지"라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또 “국민이 이렇게 밀어주는데 당 대표로서 대통령을 못만들면 무슨 얼굴로 정치를 하나. 집에 가겠다"라며 “공천을 두고 말이 많은데 떨어지면 공천이 어디 있나. 한나라당을 해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선에서 우리는 ‘저래서 당이 안 깨지나'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정말 피나게 싸웠고 당 대표인 저는 스파르타식으로 후보들을 가혹하게 다뤘다"면서 “1년간의 치열한 경선을 통해 선출된 이 후보는 정통성 있는 후보"라고 말했다.
그는 무소속 이회창 후보에 대해서는 “마라톤의 엄청난 고통을 참고 운동장에 들어왔는데 중간에 끼어들면 안 된다. 새치기하면 안 된다"면서 “오는 21일 창당 기념식에 이회창 전 총재가 나오실 것을 정중하게 요청한다. 훌훌 털고 고향으로 돌아오라. 이명박 후보를 내세워 원수를 갚아드리겠다"고 밝혔다.
양귀호기자
ghyan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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