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충주지점 존치돼야”
“한국감정원 충주지점 존치돼야”
  • 충주/장성훈기자
  • 승인 2012.10.2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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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배 충주시의회 의원, 범시민 대책위 구성도 주장
충주시의회 최근배 의원은 지난 19일 연내 폐쇄방침이 알려진 한국감정원 충주지점은 중부내륙권의 중요성을 반영하고 지역의 균형 발전 측면에서 마땅히 존치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충주시와 시의회는 범시민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전 시민과 함께 투쟁할 것을 주장했다.

최 의원은 이날 열린 제171회 충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사전발언을 통해 “한국감정원 충주지점은 총 과업량이 청주보다 20%, 춘천보다 35%나 많은데도 불구하고 충주지점이 폐쇄될 경우, 중부내륙권의 공적 감정 업무공백에 따른 기업인, 민원인의 불편과 시간 ? 경제적 손실은 물론 이 지역 공공기관의 효율적인 기능 수행이 저해될 수 있음”을 들어 이같이 주장했다.

또 “충주가 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앞으로 더욱 감정 업무가 폭주할 것으로 전망되며, 중부내륙고속도로와 동서고속도로의 개통을 눈앞에 두고 있고 중부내륙전철, 충청내륙고속화 도로의 개설 계획으로 명실상부한 중부내륙권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바, 충주지점 폐쇄는 이 지역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대원칙에도 반하는 처사임”을 강조했다.

이어 “한국감정원 대전본부의 권역과 중첩해 있는 청주. 천안 지점과 강원도내 춘천, 강릉 지점은 존치시키면서 충주지점을 폐쇄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으며, 충북 도내 총 12개의 민간 감정평가법인 중 11곳이 청주에 소재해있어, 한국감정원이 내거는 상시조사체계 확립과 민원서비스의 확대라는 지점 폐쇄 기준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새로운 기업이나 기관을 유치하는 것 못지않게 이를 지키고 육성 하는것 또한 충주 시민의 중요한 과제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사전 발언의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