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영주동 디오라마 조성’ 완료
부산시 ‘영주동 디오라마 조성’ 완료
  • 부산/김삼태 기자
  • 승인 2012.10.2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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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1~2층 규모… 도시풍경 ‘한눈에’
부산 북항, 용두산공원, 산복도로 도시풍경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명소가 탄생했다.

부산시는 아름다운 해안경관을 관광객에게 소개하고 북항, 영도, 산복도로가 한눈에 보이는 영주동 민주공원 주변을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착공한 ‘해안경관 조망공간 조성사업(일명 역사의 디오라마)’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해안경관 조망공간 조성사업은 해안을 낀 지자체별로 특색 있는 해안경관자원을 발굴해 해안경관과 어울리는 조망공간(전망대, 전망데크 등)을 조성하는 사업을 말한다.

이번 사업은 2010년 7월 국토해양부 ‘동서남해안권역 경관개선 시범사업’ 광역권 공모에 당선돼 전문가와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추진됐다.

해안경관 조망공간은 지상 1~2층 규모의 건축물 3개 동과 산책로 등으로 구성돼 있다.

건축물 3개 동 중 조망공간 1과 2는 부산항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개방된 전망공간이며 내부에는 스텝형식(열마다 계단형식으로 구성)의 스탠드와 벤치를 설치, 앉아서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제1조망공간에는 조선 중기부터 1952년까지의 부산항의 모습을 전망공간이 위치해 있는 시점에서 한 폭의 동양화와 사진 이미지 등을 바탕으로 하나의 영상으로 제작해 관람객에게 선보인다.

제2조망공간에는 1952년부터 현재까지의 부산항의 그림과 조망공간이 위치한 영주동 사람들의 모습과 삶을 ‘역사의 디오라마’라는 형식의 영상물로 상영한다.

제3조망공간은 화장실과 카페를 두어 외부공간을 관람하고 내부에서 잠시 휴식할 수 있도록 했다.

시설 관리와 운영은 부산시 민간위탁 공모에서 선정된 ㈔캐릭터디자이너협회가 맡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망경관 공사와 완료됨에 따라 민주공원 일대가 아름다운 전망과 새로운 문화콘텐츠 어우러진 복합관광문화공간으로 탈바꿈, 명실상부한 부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