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이야기
커피이야기
  • 박 태 건 국장
  • 승인 2012.10.1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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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의 커피 사랑은 대단하다.

국민 1인당 연간 300잔의 커피를 마시는 세계 11위의 커피 소비국이니 말이다.

안 마시면 자꾸 생각나고 끌리는 걸 보면 어느 정도 중독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커피와 궁합 가장 잘 맞는 식품은 단연 우유다.

칼슘의 분해를 방해를 한다는 커피의 단점을 보완해 줄수 있는 우유와 함께마시면 부드러운 맛과 함께 어느 정도 칼슘보충에 도움을 준다.

또한 커피에 술을 약간 넣으면 맛과 향이 좋아진다.

달콤한 맛이 나는 과자류는 설탕이나 크림이 들어간 커피보다 조금 쌉쌀한 맛의 블랙커피와 함께 먹으면 좋고 담백한 샌드위치, 토스트 등은 연한 브랜드 커피와 같이 먹으면 좋다.

설탕 대신 초콜릿을 약간 넣어주면 향이 은은하고 달콤하면서도 쌉쌀한 커피맛을 즐길 수 있고, 고소한 맛을 즐기고 싶을 때는 아몬드나 땅콩을 넣으면 된다.

음주 후에도 약간의 커피는 숙취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커피는 입 냄새 제거에도 좋다.

특히 마늘 냄새를 없애는 효과가 높지만, 커피에 우유나 크림을 넣으면 효과가 사라진다.

커피하면 부정적 이미지로 연상되는 카페인은 홍차가 함유량이 더 높고 녹차에도 커피의 절반 정도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고 한다.

술에도 강한 사람이 있고 약한 사람이(알코올 분해) 있듯이 커피도 체질적으로 잘 받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카페인 분해) 있다.

마시고 나서 속에 부담을 느낀다면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건강한 성인남자의 경우 6시간 정도가 지나면 섭취한 카페인의 반 정도가 분해되지만 흡연이나 기타 다른 약을 복용하면 시간이 더 지연 될 수 있다.

우리가 마시는 커피 한잔에는 약 40∼108mg의 카페인이 들어있는데 보통 하루 5-6잔 정도의 커피는 신체에 별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커피를 많이 마시면 중독이 된다는 얘기도 있지만 카페인은 세계보건 기구의 국제 질병분류에서 중독물로 지정 되어있지 않다.

깊어가는 가을 친구나 동료들과 커피 한잔으로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것은 어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