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복규의 한국 성씨를 찾아서 65- 담양전씨(潭陽田氏)
정복규의 한국 성씨를 찾아서 65- 담양전씨(潭陽田氏)
  • 정복규
  • 승인 2012.10.1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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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충원공 전득시, 고려 의종 때 담양군에 봉해져
전녹생.전귀생.전조생등 3형제 이후 많은 인물 나와
전운상.전우.전광우.전만중.전영석.전병곤등이 후손


시조 충원공 전득시(田得時)의 익호(瀷號)는 충원(忠元)이다.

그는 고려 중엽 때 전남 담양에서 출생하고 고려 의종 때 문과에 급제하고 벼슬이 좌복야, 참지정사에 이르렀으며 담양군에 봉해졌다.

그래서 후손들이 담양을 본관으로 삼았다.

시조 전득시의 후손은 6세까지 독자로 내려오다가 7세에 이르러 전녹생(田祿生), 전귀생(田貴生), 전조생(田祖生)등 3형제가 태어난다.

이들은‘삼은전선생(三隱田先生)’으로 이들 후손에서 많은 인물이 나왔다.

맏이인 전록생은 충혜왕 때 문무를 겸비한 명신이다.

우왕 1년에 간관을 인솔하고 간신 이인임의 목을 벨 것을 주청하다가 박상충과 함께 모함을 받아 죽음을 당한다.

둘째 전귀생은 고려가 망하자 두문동에 들어가 은거하면서 충절을 지켰다.

셋째 전조생은 뛰어난 학문과 덕망이 있었다.

충혜왕으로부터 두 왕자를 부탁받기도 했다.

충정왕이 어린 나이로 즉위하면서 정치가 문란하자 찬성사를 끝으로 벼슬을 사양했다.

공민왕이 왕위에 오르자 충정왕을 강화까지 호송하고 은거하다 고려가 망하자 불사이군의 충절로 두문동에 들어가 순절했다.

전운상(田雲祥)은 영조 때 삼도통제사 등을 지내면서 병선과 병차를 제작했던 명장이다.

간제 전 우(田愚)는 한일합방이 선포되자 왕등도에 들어가 제자들에게 선비의 길을 전했다.

김병로, 윤제술, 소선규 등 현대 인물들은 모두 간제의 제자다.

현대인물은 전풍진(광운공대 명예교수), 전광우(미국테네시주립대 부교수), 전봉덕(서울변호사회회장), 전혜린(성균관대교수), 전용성(법관), 전풍자(국립나병원의사), 전호관(여자배구대표팀감독), 전만중(국회의원), 전석봉(국회의원), 전영석(국회의원), 전수안(서울지법판사), 전산초(간호협회신보사장, 대구동신간호대학장), 전뇌진(홍익대교수, 조각가), 전대희(공학박사, 해양대학원장), 전병곤(전라남도교육감), 전병식(인천지법판사), 전용태(서울지검검사), 전병무(대전지검검사), 전성환(변호사), 전길수(삼부주택 대표), 전유석(영남기업 대표), 전점수(의학박사, 현대의원장), 전준수(고려상사 회장), 전대웅(효성여대교수), 전근배(제일사료대표), 전춘서(의학박사, 봉생신경외과원장), 전준철(한은감독부원장), 전영환(한양대 교수), 전영복(안전기획부 부산지부장), 전옥식(광주체신청장), 전옥현(경찰서장), 전경배(한양대교수), 전천수(경남도교육감), 전병훈(보사부사회국장), 전용신(고려대교수), 전상기(수협부회장), 전봉훈(연합신문이사), 전효수(대동상호신용금고 대표), 전기수(부산동래경찰서장), 전시진(신전산업대표), 전봉희(공군준장), 전 운(탤런트), 전경진(육군준장), 전영춘(인천시장), 전무호(한일운수대표), 전영수(한국은행이사), 전용근(대전세무서장), 전관배(전북대교수), 전기철(담양읍장), 전승리(성악가, 메조소프라노), 전두완(동인의원장), 전박세(대구매일주필), 전찬화(이화여대교수), 전구제(동아대학장), 전갑성(정읍시보건소장) 씨 등이다.

(무순, 전·현직 구분 안 됨) 주요파는 전녹생(田祿生)을 파조로 하는 야은공파, 전귀생(田貴生)을 파조로 하는 뇌은공파, 전조생(田祖生)을 파조로 하는 경은공파 등이다.

야은파와 뇌은파의 후손들은 충남 공주시와 청양의 정산 일대에 많이 살았다.

집성촌인 경남 의령군 용덕면 죽전리(竹田里)는 담양전씨 가문이 20여대 5백여 년 동안 살아왔으며 자손이 대나무처럼 번성한다 해서 죽전리(竹田里)라 불린다.

충남 논산시 내동, 전북 부안군 부안읍 선은리, 경남 의령군 낙서면 여의리, 충남 홍성군 구항면 내현리, 전북 군산시 신관동 등에도 많다.

1995년 현재 논산시에는 논산읍 125가구, 강경읍 17가구, 연무읍 46가구, 은진면 26가구 등 총 283가구에 이른다.

조선시대 과거 급제자는 46명이다.

문과 12명, 무과 8명, 사마시 26명 등이다.

인구는 2000년 현재 128,007명이다.

서울 27,205명, 부산 12,731명, 대구 5,161명, 인천 6,966명, 광주 3,042명, 대전 3,853명, 울산 2,495명, 경기 23,141명, 강원 2,310명, 충북 1,805명, 충남 9,501명, 전북 7,431명, 전남 3,403명, 경북 5,466명, 경남 12,848명, 제주 64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