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장성군향우회 ‘전통시장 장보기 투어’
재경장성군향우회 ‘전통시장 장보기 투어’
  • 장성/고광춘 기자
  • 승인 2012.10.15 16: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천여명 고향 장성 방문… 전통시장 이용·축령산 산행
“세월이 흐를수록 고향에 대한 사랑과 애틋함이 더욱 깊어져요” 재경장성군향우회(회장 정진성)가 고향인 장성을 방문해 각별한 고향사랑을 실천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4일 재경장성군향우회 회원 천여명이 장성을 방문, 황룡시장 장보기 및 축령산 산행을 비롯해 회원 간 친목 및 화합을 도모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회원들은 서울에서 버스를 타고 황룡강 둔치 주차장에 하차 후 곧바로 황룡시장 주변 음식점에서 국밥과 추어탕 등 그리운 고향 음식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지역경제와 전통시장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자 재래시장 장보기 투어를 실시, 향우들은 황룡장을 둘러보며 장성 농특산품 등을 구입해 애향심으로 가득 채운 장바구니를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축령산으로 이동해 산소길을 걸으며 편백림에서 뿜어나오는 피톤치드를 만끽했다.

산행을 마친 후 산소축제장에서 김양수 군수를 비롯한 이낙연 국회의원과 백군기 국회의원, 도.군의원 등이 함께한 가운데 지역화합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다과회를 마지막으로 이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다과회에서 정진성 재경장성군향우회장은 “더욱 발전하고 변화된 고향의 모습을 보니 매우 자랑스럽고 뿌듯하다”며, “이렇게 향우들을 따뜻하게 맞아준 군과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양수 군수는 “이렇게 장성이 발전할 수 있었던 건 매번 고향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 애써주신 향우들의 덕이 컸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장성 만들기에 공직자들이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0년에 재경장성군향우회원 천오백여명이 장성을 다녀가 제봉산 산행과 더불어 경로당 난방비 1천만원을 지원하고, 고급 운동화 9백켤레와 돋보기안경 2백개를 기증하는 등 훈훈한 고향사랑을 실천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