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줄이는 첫번째 대책은 음주운전 근절
교통사고줄이는 첫번째 대책은 음주운전 근절
  • 신아일보
  • 승인 2007.11.1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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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진 경북 고령경찰서 성산지구대

몇 일전 아침 방송을 통해 결혼을 몇 일 앞둔 여성이 횡단보도를 건너다 음주 운전자로부터 뺑소니를 당해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더욱 놀라운것은 가해 운전자가 피해여성을 차량에 태웠지만 병원에 후송하지 않고 인적이 드문 야산에 유기 후 도주해 버렸다는 것이다.
결국 다음날 가해운전자가 경찰에 검거가 되었지만 단순한 음주운전사고로 끝날 수 있는 사고를 망각해 한 젊은 여성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더 이상 방치할수 없는 현실이 되어 버렸다.
음주운전은 사고발생시 대형사고가 될 가능성이 높고, 인명의 손실과 직접적인 관련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이다.
각국의 음주운전의 처벌을 보면 엘셀바도르는 총살령이고, 불가리아는 초범은 훈방, 재범은 교수형에 처하고, 핀란드는 한달 월급을 모두 몰수 한다고 한다. 또 캘리포니아주에서 술이나 마약에 취해 운전하다 사고를 내 사람을 죽일 경우 살인죄로 처벌하고 있다.
음주를 하거나 마약에 취한 상태에서 위험하게 운전하는 행위에 대한 처벌을 용이하게 하는 법안들을 최근 만들어 적용하고 있으며 또 미성년자가 음주 운전을 하거나 위조 운전면허증을 소지하다 적발될 경우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도 최근 통과시키는 등 음주 운전에 강력히 대처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너무나 음주운전에 대해 관대한 편이어서 오히려 음주운전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음주운전 사고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점은 음주 운전 중 사고임이 밝혀지면 아주 크게 처벌되는 것으로 생각하여 겁을 먹고 그대로 뺑소니 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은 큰 오산이다.
음주운전 중 사람을 다치게 했더라도 합의되거나 충분한 공탁을 걸면 불구속처리 하는 것이 보통인데 뺑소니치면 거의 100% 구속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뺑소니 사고의 대부분이 음주운전으로 인한 것이고 대형사고에 있어서 거의 모두 음주가 원인이 되었다 하더라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술에 취하여 판단력이 흐려져 과속하게 되고 신호위반도 하고 중앙선도 침범하게 되는 것이 바로 판단력을 흐리게 만드는 음주운전이다.
따라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가장 첫 번째 대책은 음주운전을 근절시키는 것임을 꼭 명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