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선언 이행로드맵 北에 제안
남북정상선언 이행로드맵 北에 제안
  • 신아일보
  • 승인 2007.11.10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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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16일 남북총리회담 예비접촉
남북은 오는 14~16일 열리는 남북총리회담을 위해 9일 개성에서 제2차 준비접촉을 갖고 총리회담 의제를 집중 조율했다.
우리측은 이날 예비접촉에서 남북정상선언 10개항을 세분화한 45개 의제에 대한 이행 로드맵을 합의문 초안에 담아 북측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측 수석대표인 이관세 통일부 차관은 예비접촉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조선협력단지 ▲철도·도로 개보수 ▲개성공단 활성화 ▲자원개발 ▲환경보호 ▲농업·보건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중 북측이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와 조선협력. 철도.도로 개보수, 개성공단 등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차관은 “얘기가 잘 되는 부분도 있고 안되는 부분도 있었다"고 밝혀 북측이 일부 의제에 대해 이견을 표시했음을 시사했다.
남북은 북측 대표단이 방문할 참관지를 정하는 문제도 협의했지만 결정을 내리진 못했다. 우리측은 경제·산업시설을 중심으로 참관지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접촉에는 이관세 통일부 차관 등 3명의 남측 대표와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국장 등 3명의 북측 대표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