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거래 통한 세금 무려 14조 넘어
주식거래 통한 세금 무려 14조 넘어
  • 신아일보
  • 승인 2007.11.1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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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거래세·농특세 각각 9조6711억·4조7694억
지난 10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3년부터 올해 9월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총 거래대금은 5338조8577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거래대금은 2003년과 2004년에는 1천조원을 밑돌았으나 2005년과 2006년에는 1200조원 이상을 유지했다가 올 들어선 급증세를 나타내며 9월 현재까지 무려 1304조원에 달했다.
이에 따라 현 정부 들어 주식거래를 통해 거둬들인 세금(농어촌특별세 포함)은 무려 14조4천405억원에 달하고 있다.
증권거래세와 농특세가 각각 9조6711억원, 4조7694억원이다.
증권거래세는 주식투자자가 주식을 팔 때 체결 금액의 0.3%를 떼는 것으로,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증권거래세와 농어촌특별세를 0.15%씩 납부하도록 돼 있으며 코스닥시장은 전액 거래세로 빠진다.
농특세를 제외한 증권거래세만 보면 2005년과 2006년에 각각 2조3천억원대였으나 올 들어 9월 현재까지 2조3천267억원으로 작년 연간 수준에 도달했으며 연말까지 3조원을 웃돌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농특세도 최근 3년간 주식시장에서만 매년 1조원 이상씩 걷히면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