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다문화 어울림 가을축제‘ 펼쳐
태안 ‘다문화 어울림 가을축제‘ 펼쳐
  • 태안/윤기창기자
  • 승인 2012.10.1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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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체육관서...가을운동회. ‘아나바다’장터등
충남 태안군은 문화와 인종의 편견을 없애고 다문화가정의 이해 및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3일 ‘다문화가족 어울림 가을축제’를 가졌다.

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따르면 제1회 가을운동회 및 제2회 아나바다장터 등을 겸한 이날 축제에서 다문화 가족들은 큰공굴리기, 주걱달리기, 공튀기기 등 화합체육경기와 장기자랑, 노래자랑 등 다양한 레크레이션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행사장 야외부스 등에서는 이주여성들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아나바다 장터’를 열어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아나바다 장터는 다문화가족에게 근검절약정신과 자원재활용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주여성과 방문지도사, 주민들은 그동안 꾸준히 준비해온 물품을 직접 진열해 판매했다.

이 밖에도 이날 오후 이주여성들이 직접 만든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다국적 음식시식 코너를 운영하였으며 이주여성들이 집적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직거래장터도 운영했다.

진태구 군수는 “오늘 열린 다문화가족 어울림 가울축제가 해마다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축제로 거듭나길 바란다.

”며 “그러기 위해서는 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다문화가족과 공존하고자 하는 지역 주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