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속보
한나라 “昌을 마음에서 지운다”
한나라 “昌을 마음에서 지운다”
  • 신아일보
  • 승인 2007.11.10 17: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회창 전 총재 사퇴 촉구 결의문 채택
한나라당이 무소속으로 제 17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힌 이회창 전 총재와의 전면전을 선포했다.
당 소속 의원들은 지난 9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이회창 전 총재의 사퇴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으며, 2002년 대선 당시 이 전 총재의 비서실장을 지낸 권철현 의원은 이 전 총재의 출마를 반대하며 단식투쟁에 들어갔다.
강재섭 대표, 안상수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도 박근혜 전 대표의 입장 발표를 촉구하며 이 전 총재를 비난하는 등 전면적인 공격에 나섰다.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전 채택한 이 전 총재 사퇴 촉구 결의문에서 “이회창 씨는 불복과 정치적 배신으로 얼룩졌던 대한민국 민주헌정사에 또 다시 지울 수 없는 오점을 남겼다"면서 “우리는 이회창 씨를 마음에서 지운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또 “분열과 갈등으로 내몰렸던 힘든 세월을 견뎌내면서 좌파정권의 종식을 기다렸던 국민의 한결같은 기대를 이회창 씨는 처절하게 짓밟고야 말았다"면서 “이회창 씨는 즉각 사과하고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패배의 멍에를 쓰고 아픔과 고통을 묵묵히 견뎌내며 오로지 정권교체의 한 길을 걸어왔던 동지들에게 이회창 씨는 백배사죄를 하며 용서를 구해도 모자랄 참"이라며 “그런 그가 이토록 추한 모습으로 재를 뿌리려는 것은 역사와 국민과 동지들에 대한 배신"이라고 강조했다.
강재섭 대표는 이날 대전, 충·남북 선거대책위원장,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연석회의에서 “이제 박근혜 전 대표가 보여줄 때가 됐다"면서 “이제 이 후보만 욕하지 말고 박 전 대표를 나무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이어 “박 전 대표에게 ‘그러면 안된다'고 지적하고 똑바로 하도록 건의하는 시도당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저는 요즘 이 후보에 대해 ‘당 화합을 위해 좀더 포용해 달라'고 얘기하고 있고 박 전 대표에 대해선 ‘상대방이 진정성이 없다고 말할 게 아니라 백의종군하면서 정권교체를 위해 승복하겠다는 진정성을 보여 달라'고 얘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상수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이회창 씨를 지지하면 정동영 씨를 도와주는 것이고, 결국 정동영씨를 당선시키게 될 것"이라며 보수 표심 단속에 나섰다.
안 원내대표는 이어 “이회창 씨가 정당정치와 민주주의 근본을 부정하면서 출마한 것은 한나라당과 국민을 배신한 것"이라며 “순간적 잘못된 판단으로 이회창 씨를 지지하고 있는 한나라당 당원이 있다면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 것이니 빨리 지지를 철회해 달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