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과 소통하는 의회상 정립에 ‘만전’
시민들과 소통하는 의회상 정립에 ‘만전’
  • 용인/김부귀기자
  • 승인 2012.10.1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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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열망을 먼저 찾아 해결하는데 ‘최선의 노력’
집행부 여러 난제 조정·협의 해결방안 적극 모색

어려운 시기인 만큼 희망을 줄 수 있는 의회, 시민의 입장에서 일하는 의회,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후반기 의회는 어려운 지역여건의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며, 시민의 열망을 우선 듣고 일함으로서 지역의 변화를 이끌어 가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경기도 용인시의회 후반기 의장 이우현 의원이 일성이다.

이에 본보는 이 의장에게 후반기 의정 활동을 들어봤다.

다음은 이 의장과 일문일답이다.

-의장 당선 소감? 우선, 부족한 저를 91만 시민을 대표하는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해 주신 의원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개인적인 기쁨보다는 경전철 수요예측 부실과 부동산 침체에 따른 재정위기로 시민들이 곤경에 처해 있고, 공직자들이 희망을 잃어 탈출구를 어떻게 찾아야 할지 마음이 무겁고 책임감이 앞선다.

항상 겸손한 자세로 시민의 작은 소리도 크게 듣고 시민의 열망을 먼저 찾아 해결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용인시의회 의장으로서 중점적으로 추진할 일과 개선방안은? 용인시 재정위기 등 당면과제에 대해 조정과 협의를 통해 해결방안을 강구하겠다는 의지를 집행부에도 주문을 하였다.

이것은 총액예산배분제가 재정이 풍부했을 때나 가능한 것으로 현재 재정위기 상황에서는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

매각할 수 있는 재산을 정리해야 3~5년 뒤에는 재정건정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재정긴축 정책으로 바뀌어야 한다.

집행부와 의회 모두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만큼 예산을 편성할 때부터 소통을 해야 한다.

그래야 예산이 삭감되지 않고 필요한 곳에 투입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용인경전철 정상 개통을 위한 방안은? 경전철과 같은 SOC사업은 돈을 버는 사업이 아니다.

그런데 수요예측은 돈을 번다고 나와 있다.

시의회도 책임이 없다고 볼 수 없지만 수요예측 실패에 대한 원인제공을 국가가 한 만큼 1차적으로는 국가에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민투법이 재정위기를 불러온 경전철문제의 주요 원인인 만큼 정부에서 책임 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고 본다.

이와 더불어 경전철에 따른 손해는 1-2년의 문제가 아닌 만큼 운영에 따른 손실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우선 과제이다.

집행부에서도 노력을 하고 있지만 우선, 시에게 더 유리한 협상조건을 마련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이후 개통시 활성화 방안이 무엇인지 더 고민을 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후반기는 전반기와 비교했을 때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 시의 여러 난제를 조정하고 협의해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의회의 존재 이유이다.

어려운 시기인 만큼 희망을 줄 수 있는 의회, 시민의 입장에서 일하는 의회,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바람직한 집행부와의 관계설정은? 집행부와의 소원한 소통이 6대 의회 들어와 많은 분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집행부의 일방적인 사업진행에 소원해진 부분이 없지 않다.

하지만 이제는 이전의 잘잘못을 따지기 보다는 의회와 집행부가 서로 동반자적인 관계를 성립하고자 노력해야할 것이다.

경전철 협상 등 현재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해 의회의 협력이 필요하다면 할 것이다.

상호 존중하는 자세로 지혜를 모으고 전향적인 자세로 의견을 수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 민주당과 새누리당의 의원수가 비슷해서 갈등이 많을텐데 어떻게 해쳐 나갈 것인가? 6대 후반기 원구성은 과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초당적인 연대를 시도했다.

시민들이 원하는 의회구성과 일하는 의회를 위해서는 당의 개념이 아닌 전체 용인이라는 개념으로 다가가는 의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생각한다.

이에 공감하는 의원여러분들의 지지가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토대였기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도 지역실정에 맞는 생활정치를 구현하기 위해 의장단이 초당적으로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또한 각 현안에 대해 상임위에서 결정된 것은 다수 의견이랄 수 있다.

상임위에서 부결됐거나 가결됐어도 본회의장에서 논의가 필요하면 토론의 장을 막지는 않겠다.

그러나 한 개인의 생각이나, 시민의 여론이라는 것을 명분으로 비합리적인 다수의 횡포는 막겠다.

여론에 떠밀려 의사봉을 휘두르지는 않겠다.

시민의 대표로서 하는 토론과정을 보장해 말이 많이 나오는 의회를 만들 것이다.

의장단 회의부터 권위를 내려놓겠다.

생활정치를 실천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 -용인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새로운 의장단이 구성되고 의회 구성원도 조금 변화가 있었다.

새로운 각오로 시민을 위한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애정 어린 관심으로 의회가 변모하는 모습을 지켜봐주시고 시민여러분의 성원을 부탁드린다.

-앞으로의 각오는? 시민과 함께 하는 의회다.

시의회가 민의의 중심이구나 하는 기초를 만들고 싶다.

6대 의회에서 결과물이 안 나오더라도 끊임없이 노력해 조정자 역할을 한 의회로 기억되고 싶다.

또 그렇게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