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7개월째 상승세 지속
소비심리 7개월째 상승세 지속
  • 신아일보
  • 승인 2007.11.08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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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소비자기대지수 103.3로 전달比 소폭 상승
통계청 ‘10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발표


향후 경기·생활형편 등에 대한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가 7개월째 상승세를 보이면서 긍정적인 전망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10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기대지수는 103.3으로 103.2을 기록한 9월에 비해 또다시 소폭 상승했다.
소비자기대지수가 103.4를 기록한 지난해 3월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고치다. 또 3월 이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4월부터 7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넘어섰다.
소비자기대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을 경우 6개월 이후의 경기·생활형편·소비지출 등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이 부정적인 시각보다 많다는 것을 뜻한다.
계절적 요인을 감안한 계절조정 소비자기대지수는 지난달 106.1로 9월의 104.8보다 상승했다.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는 99.3으로 전월의 100.1보다 하락해 기준치 아래로 떨어졌다.
생활형편에 대한 기대지수는 102.4로 전월의 102.0보다 상승했다.
소비지출에 대한 기대지수는 전월의 107.5보다 상승한 108.1를 기록해 6개월 후의 소비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더욱 많아졌다.
소득계층별로는 월평균소득 300만원 이상인 계층의 기대지수가 전월보다 상승한 반면, 300만원 미만 계층에서는 기대지수가 떨어졌다. 100만원 미만 계층의 기대지수는 95.6으로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았다.
연령별로는 50대에서만 기대지수가 상승하고 나머지 연령층에서는 모두 기대지수가 하락했다.
9월에 기준치를 상회했던 60대의 기대지수는 지난달 99.5를 기록해 기준치 아래로 떨어졌다.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경기·생활형편에 대한 평가를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는 92.5로 전월의 92.0보다 상승했다.
경기에 대한 평가지수는 92.3으로 전월의 91.8보다 상승했고, 생활형편에 대한 평가지수 역시 92.7로 전월의 92.1보다 상승했다.
한편,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자산가치에 대한 주관적인 평가를 나타내는 자산평가지수는 토지 및 임야를 제외하고, 주택 및 상가, 금융저축, 주식 및 채권 등 나머지 부문에서 전월보다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