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산 억새가 전해온 가을편지’
‘명성산 억새가 전해온 가을편지’
  • 포천/신원기기자
  • 승인 2012.10.0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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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12일-14일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축제’ 열어
명성산은 전국 5대 억새군락지로 손꼽히는 곳으로 가을 한창 때에는 명성산 정상벌판이 억새로 뒤덮여 그야말로 눈이 내린 것 같은 장관을 이루며 산정호수 주차장에서 비선폭포와 등룡폭포를 지나 산을 둘러 올라가는 완만한 경사길을 오르다 보면 정상에서 펼쳐진 억새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다.

오순도순 가족과 함께 찾아도 좋고 연인들은 이곳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본다면 올해 가장 멋진 가을여행이 될 것이다.

음악과 자연이 어우러진 명성산 억새꽃 축제를 찾는 수많은 관광객들의 가장 큰 관심은 억새밭과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이다.

산정호수 주차장에서 비선폭포와 등룡폭포를 지나 산을 에워싸며 올라가는 완만한 경사길을 오르다 보면 정상에서 펼쳐진 억새 광경에 감탄이 나온다.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되는 ‘제16회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축제’는 지금까지 15회에 걸쳐 개최되는 동안 전국에서 매년 3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대표 가을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억새가 전해온 가을편지’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12일 오전 11시 주민들의 안녕기원 산신제를 시작으로 개최된다.

축제는 산정호수에서 개최되는 행사와 명성산에서 개최되는 행사로 구분되어 산정호수를 찾은 가족 연인은 물론, 명성산을 찾은 등산객들도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산정호수에서 개최되는 행사로는 포천시립민속예술단 무용공연, 경기소리보존회 국악공연, 주민자치위원회 동아리 공연, 댄스 및 색소폰 동아리 공연, 미2사단 군악대 공연, 내ㆍ외국인 노래자랑 등 공연 프로그램, 세계음식문화 체험, 추억의 놀이터, 안보체험 등 체험 프로그램, 전통장터, 막걸리 시음장, 농특산물 판매소, 기업홍보관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 행사가 개최된다.

또한 명성산에서 개최되는 행사는 1년 후에 받는 편지, 억새밭 작은음악회 등으로 진행되어 억새군락지를 보기 위해 방문한 등산객을 위해 산행길에서 느낄 수 있는 축제의 소소한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했다.

시 관계자는 “축제기간 많은 관광객이 방문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정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축제장 인근 군부대와 협의하여 주차장을 확보했으며, 셔틀버스 운행을 통해 찾아오신 관광객들에게 최대한 불편함이 없도록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