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오늘 출마 선언 할 듯
이회창, 오늘 출마 선언 할 듯
  • 신아일보
  • 승인 2007.11.0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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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昌,함께 정권교체 할 수 있도록 끝까지 부탁”
한나라당 “이회창, 역사-대의에 맞는 선택 기대”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가 7일 오후 2시 자신의 사무실이 위치한 남대문로 단암빌딩 5층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 출마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이 전 총재의 측근인 이흥주 특보는 이날 6일 오전 이 전 총재의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전 총재로부터 전화통보를 받았다"면서 “이 전 총재가 장고에 장고를 거듭해 결론을 정리했다며 회견 준비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특보는 “출마 불출마와 관련된 내용을 현재로선 알 수 없다"면서도 “정치현장의 일선에 나서겠다는 결심이 포함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특보는 이어 “그동안 정계를 떠나 여러가지 어려운 시간을 보냈던 단암빌딩 내의 빈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고 장소 선정의 배경을 밝혔다.
이 전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을 끝내고 현충원 무명용사탑에 헌화한 후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를 찾을 예정이다.
한편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는 이날 이회창 전 총재의 대선 출마 관련 입장 발표를 하루 앞두고 “한나라당과 함께 정권교체를 할 수 있도록 끝까지 부탁하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한국농업인연합회 주최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 후 “이회창 전 총재가 내일 대선 출마와 관련된 입장을 발표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후보는 이어 “발표 내용을 확인하지 않았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직접 만나뵙고 출마의 변을 듣고 싶다"며 끝까지 이 전 총재에게 출마 만류를 호소할 것을 시사했다.
앞서 그는 연설회장에 들어가기 전 “이회창 전 총재가 내일 출마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회창 전 총재 출마와 관련해 심경어 어떠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굳은 표정으로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이날 한나라당은 이회창 전 총재의 출마 기자회견이 예정된데 대해 “역사와 대의에 맞는 선택을 해줄 것을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박형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이 전 총재의 기자회견 소식을 듣고 구두 논평을 통해 “이명박 후보는 이 전 총재를 만나 입장을 듣고 의견을 나누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 전 총재가 국민과 당원을 실망시키는 일은 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면서 “역사와 대의에 맞는 선택을 해줄 것을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성남기자
jsnsky21@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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