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묻지마 범죄 또다시 발생
칠곡군 묻지마 범죄 또다시 발생
  • 칠곡/신석균 기자
  • 승인 2012.10.0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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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관읍 한 교회 사택서 김모씨 흉기 휘둘러
칠곡군에서 지난 1일 왜관읍 지하도 묻지마 살인에 이어, 이틀만에 또다시 묻지마 범죄가 발생했다.

지난 3일 오전 8시46분께 칠곡군 왜관읍 한 교회 사택에서 김모(23)씨가 흉기를 휘둘러 교회 신자인 박모(54·여)씨가 다쳤다.

박씨는 왼팔과 오른손에 상처를 입고 구미 모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 김씨는 피해자인 박씨의 비명을 듣고 달려온 교회 신자 2명에게 교회 건물 옥상에서 붙잡혀 경찰에 인계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자신의 어머니를 따라 이 교회에 가끔 다녔으며, 박씨와 직접 알고 지내는 사이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발달장애를 앓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1일 발생한 ‘묻지마 살인사건“의 경우 범인인 윤모씨는 지적장애인으로 경찰조사에서 “가족들이 자신을 구박해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해 이들에 대한 보호관리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 사건의 현장 검증을 4일 오전 왜관 지하도에서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