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000억원 규모 수출기반 마련
연간 1000억원 규모 수출기반 마련
  • 성남/전연희기자
  • 승인 2012.10.0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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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시와 우호협약 체결
이재명 성남시장은 최근 7일간의 일정으로 러시아와 우즈벡을 방문, 예카쩨린브르크시와 우호협력을 체결하고 연간 1000억원 규모의 수출기반을 마련하고 귀국했다고 3일 밝혔다.

이재명 시장은 “이번 방문기간 동안 성과는 첫째 지난 8월 WTO가입으로 향후 10년 이내 세계 5대 경제대국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되는 러시아 진출기반을 공고히 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성남시와 우호협약을 체결한 예카테린부르크시는 러시아 3대 도시로, 금융·무역의 중심으로 성장하는 도시이다.

이번 방문기간 동안 우랄지역을 총괄하는 상공회의소(회장 안드레이 베세딘)와 경제협력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으며, 이 자리에서 양 도시기업인간 지속적인 만남과 전시장설치 등에 관한 실무협의를 진행해 활발한 기업교류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시장은 “2009년 성남시에서 예카쩨린부르크시와 기업인 교류를 추진한 경험이 있는데, 당시 9개 기업이 참여해 150억 상당의 성과를 거둔 적이 있다”면서 “향후 기업 상설전시장이 설치될 경우 직접수출효과와 시너지효과는 매년 1,000억원 이상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둘째는 최근 원자재가격상승과 면화수출회복 등으로 매년 9%가까운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는 우즈벡 한인무역회와 협력을 추진한 점이다.

OKTA는 세계 63개국에 1만5,000여명의 회원사로 구성된 대규모 한인경제단체로, 우즈벡 법률과 투자환경, 언어소통 등에 제약이 많은 관내기업의 현실에서 이들과 협력으로 빠르고 쉽게 상품 수출의 활로를 찾을 수 있을 전망이라는 것이다.

그는 “CIS지역진출을 희망하는 관내기업은 80여개사가 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이번 OKTA와의 협력으로 25개사 이상의 기업이 500만 달러규모의 수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셋째는 우즈벡 나만간시와의 교류협력 추진이다.

이 시장은 지난달 25일 우호협력도시인 나만간시를 방문하고, 다다포예프시장과 환담을 나누는 가운데 건설, 건축, 폐기물처리, 전자전기 분야에 대한 성남기업진출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는 것. 나만간시는 인구 50만의 우즈벡 경제 및 인구규모 제3위의 도시로서, 국가차원의 도시개발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도시이다.

풍부한 광물자원과 에너지자원으로 150여 외국기업들이 이 지역에 진출해 있으며, 한국석유공사 또한 진출해 있다.

나만간시는 2014년까지 도시재개발, 2020년까지 사회 인프라구축 완성계획을 진행하고 있는데, 성남시가 유일한 국제교류협력도시로, 다다포예프 나만간 시장은 3시간여를 이 시장과 함께하며, 성남기업의 적극적인 건설사업 참여를 요청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