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뉴타운 분양가 10.24% 인하
은평뉴타운 분양가 10.24% 인하
  • 신아일보
  • 승인 2007.11.0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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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당 1050만∼1380만원…인근시세의 80%
고분양가 논란으로 지탄을 받았던 은평뉴타운 분양가격이 3.3㎡당 1050∼1380만원으로 결정됐다. 지난해 발표됐던 선분양 분양가 대비 평균 10.24%가 인하된 가격으로 인근지역시세의 80% 수준이다.
SH공사는 은평뉴타운 1지구 분양가격을 3.3㎡당 전용 84㎡는 1050만원, 101㎡는 1260만원, 134㎡는 1320만원, 167㎡는 1380만원으로 지난해 9월 발표한 선분양가 대비 초고 12.4% 인하했다고 5일 밝혔다.
공사는 2개 회계법인에 원가계산용역을 의뢰해 정확한 원가를 계산했으며,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분양가 자문위원회와 심의위원회 자문과 심의를 거쳐 분양원가와 분양가격을 산출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발표 대비 분양가격이 낮아진 이유에 대해서는 후분양제 도입으로 건설원가가 정밀 검증돼 약 4.05%가 낮아져 분양가격(토지비 58% 건축비 42%) 대비 1.70%가 인하된 점을 한 사례로 들었다.
또한 택지비 분양가격 기준을 분양공급일 감정가격에서 착공일 감정가격으로 변경해 약 3.78% 낮춰 분양가격 대비 2.19% 인하됐고, 85㎡ 초과 주택에 부과한 5%의 분양수익을 부과하지 않아 분양가격 대비 3.59%가 낮아졌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분양가격 중 국민주택규모 이하의 건축비를 건설원가 이하로 분양가격을 낮게 책정, 2.76%가 낮아져 전반적으로 지난해 발표했던 선분양 분양가격과 비교할 때 평균 10.24%가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은평뉴타운사업 순수익은 1211억원으로 추정된다.
공사에 따르면 은평뉴타운사업 총택지조성원가는 보상비, 택지조성공사비 등 5조752억원이 소요됐으며, 개발된 택지를 공급하게 되면 5조6262억원의 수입이 발생, 총 5510억원의 택지공급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임대아파트 건설재원 1조6446억원 중 2382억원을 공사가 부담해야 하고, 장기전세주택 시프트 공급물량이 확대된데 따른 택지공급수익 감소분 1589억원. 1지구 분양가격을 건설원가보다 낮게 책정한데 따른 분양손실 328억원을 제외하면 총 개발순수익은 1211억원 정도라는 것.
공사 관계자는 “은평뉴타운 사업지구에서 총 개발순수익은 1211억원이 발생하고, 발생된 수익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20만호 임대주택 건설재원 등으로 투명하게 사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