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전통시장 상인대학 ‘호평’
성남, 전통시장 상인대학 ‘호평’
  • 성남/전연희기자
  • 승인 2012.09.2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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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211명 졸업·하반기 197명 재학 중
경기도 성남시는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자체예산 1억2000만원을 들여 개설한 전통시장상인대학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상인대학은 시장경영진흥원에서 진행하는 국비공모사업으로 전통시장 중 등록시장과 인정시장만이 대상이었으나, 성남시는 모란민속시장과 성호시장 등 무등록시장을 포함해 5개 전통시장 408명의 상인들이 상인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했다.

올 상반기에는 모란민속·단대마트 상인 등 2개 시장 211명이 소정의 과정을 이수했으며, 하반기에는 성호·성남중앙·지하상가 등 3개 시장 197명이 지난 11일 입학식을 갖고 선진상인으로 거듭나기 위한 배움에 몰두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시장경영진흥원에 위탁해 의식혁신, 고객만족경영, 마케팅기초, 점포 및 시장 활성화방안 등 기본과정 20시간, 심화과정 20시간, 기타 견학과정 등 10시간을 합쳐 총 50시간으로 구성돼 있으며, 70%이상을 이수한 상인에게만 졸업장이 수여된다.

성남시는 전통시장상인들에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SSM)와 경쟁을 해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경쟁력향상을 위해 내년에도 은행시장 등 4개 시장 240여명의 상인들을 대상으로 상인대학 및 상인대학원을 개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