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2012년 세계민속축전’ 유치
안성시 ‘2012년 세계민속축전’ 유치
  • 신아일보
  • 승인 2007.11.03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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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차 CIOFF 멕시코 총회서 최종 확정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로 유명한 경기 안성시에서 오는 2012년 ‘국제민속축전기구협의회(C.I.O.F.F)' 가 주관하는 ‘세계민속축전'가 열린다.
4일 안성시에 따르면 세계민속축전기구는 지난 1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1월 2일 오전 1시40분) 멕시코 몬테레이시 UCC(중부문화대학교)에서 개최된 제37차 CIOFF 총회에서 한국의 안성시 개최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치 결정은 올 4월 CIOFF 한국본부와 안성시가 신청한 2012 CIOFF World Folkloriada(월드 폴크로리아다) 행사계획서를 CIOFF 이사회의 심의를 거쳐 CIOFF 89개 회원국 중 멕시코 총회에 참가한 40개국 160명의 회원들이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CIOFF 한국본부는 8분간 2012 CIOFF World Folkloriada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실시했고 곧이어 김기수(72세) 한국 CIOFF 부회장의 인사와 함께 안성시장을 CIOFF 각국 회원들에게 소개했다.
이동희 안성시장은 그동안 2012년 폴크로리아다에 대한 준비사항을 설명하고 유치활동에 참석한 문화관광부 관계관 등을 각국 대표에게 소개한뒤 이번총회에서 2012 폴크로리아다를 대한민국으로 결정해 줄 것을 호소했다.
총회에 참석한 각국대표와 업서버들은 일제히 한국이 준비한 2012 폴크로리아다 프리젠테이션에 대해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어 우돔삭 삭문옹(태국) CIOFF 회장은 각국 회원들에게 2012 폴크로리아다에 대한 MOU(협정서) 체결에 대한 동의를 받아 11시 35분 우돔삭 CIOFF회장, 김 기수 한국CIOFF부회장, 이 동희 안성시장이 각각 서명을 함으로써 2012년 CIOFF World Folkloriada가 대한민국 안성시로 결정 했다.
안성시는 그동안 문화올림픽(세계적인 전통 민속예술의 축전)이라 할 수 있는 CIOFF의 2012폴크로리아다 개최를 위해 지난 2004년부터 CIOFF 한국본부와 문화관광부, 경기도, 안성시가 혼연일체가 돼 CIOFF 관계관 초청 국제심포지움 개최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와함께 CIOFF 관계자와 문화관광부 장관 방문, 안성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의 유럽CIOFF국가 순회 공연 및 교류, 2007년 5월 CIOFF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회의 안성시 개최, 각국 섹터대표들을 개별적으로 접촉, 광범위한 홍보전을 펴 온 결과다.
이동희 안성시장은 수락 환영사를 통해 “2012년 안성세계 민속 축전이 지구상의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반도에서 남.북이 함께 폴크로리아다를 운영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 CIOFF의 기본 이념인 세계 평화가 이 지구상에서 영원히 정착되는 축전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며 “2012년 이전에 CIOFF가 매년 개최하는 총회도 대한민국에서 개최되길 희망하며 89개 회원국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당부한다" 고 강조했다.
손수진기자 sjs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