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공유확인제 32개 기업 도입
성과공유확인제 32개 기업 도입
  • 신홍섭 기자
  • 승인 2012.09.2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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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업종별 성과공유제 모델 개발
지난 4월 정부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동반성장 유도를 위해 '성과공유확인제'를 도입한 결과 민간기업 17개, 공공기관 15개 등 모두 32개 기업이 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식경제부는 26일 성과공유제 추진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성과공유제 도입 기업 확인을 받은 SKT·포스코·KT 등 9개 기업에 확인서를 수여했다.

이들 기업은 2년간의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전담부서·인력지정, 내부 규정 수립, 사전계약 체결 등의 시스템을 완비했다.

지경부는 올해 안에 민간기업 40개. 공공기관 30개 등 70개 내외의 기업들이 성과공유확인제를 도입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한편 지경부는 성과공유제의 빠른 확산을 위해 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업종별 성과공유제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개발 모델은 전기·전자/철강·비철금속/통신·정보서비스/자동차·기계·조선/유통건설 등 민간 6개 부문과 발전·플랜트·에너지/일반공공·서비스 등 공공 2개 부문에 제시된다.

이에따라 전기·전자 분야에서는 재료비 절감, 가공비절감, 신기술·신공정 개발, 국산화 개발 등을 대·중소기업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달성 성과는 현금지급, 단가반영, 지재권 공동보유, 장기계약 체결 등을 통해 공유하게 된다.

특히 이번 모델개발로 기존 원가절감에 따른 현금 보상 위주의 성과공유제 모델이 다양한 협력 모델로 확대되게 됐다고 지경부는 평가했다.

박원주 지경부 산업경제정책관은 "업종별 성과공유제 적용모델과 매뉴얼 보급으로 기업 현장의 성과공유제 도입이 한층 수월해질 것"이라며 "제조업 중심으로 시행됐던 성과공유제가 유통·건설 등 다양한 업종으로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