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시대, 미래에셋 증권 시총1위
펀드시대, 미래에셋 증권 시총1위
  • 신아일보
  • 승인 2007.11.0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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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 강점 지닌 금융사 부상 상징
미래에셋증권 시가총액이 삼성증권을 제치고 증권업종 1위로 올라섰다. 주식의 시대, 펀드의 시대 도래에 발맞춰 자산관리에 강점을 지닌 금융사 부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는 평가다.
지난 2일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7.61%(1만3500원) 상승, 19만1000원에 도달했다. 시가총액은 7조870억원으로, 삼성증권의 7조170억원을 앞질렀다.
미래에셋증권의 거침없는 행진에는 수익률 1위를 놓치지 않은 펀드운용능력과 발빠른 혁신능력이 핵심경쟁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국내외 주식형펀드 설정잔액과 수익률은 평균적으로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1일 현재 총 펀드설정액은 국내주식형 펀드 18조1634억원, 해외 12조3991억원을 합쳐 30조원5625억원에 이른다. 이는 1일 현재 전체 주식형펀드 97조6000억원의 약 32%에 해당하는 규모다.
미래에셋펀드는 경쟁사에서도 팔고 싶어하는 국민 투자상품으로까지 부상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을 통한 미래에셋 펀드판매 설정잔액은 13조1304억원으로 32%에 불과하다. 국민은행 등 다른 금융사를 통한 판매가 더 많다는 얘기다.
미래에셋증권은 계열 운용사 경쟁력을 바탕으로 종합자산관리에 일찍 진출, 다른 증권사와 달리 위탁매매 수익비중이 28%로 낮고 자산관리 수익이 32%로 높은 안정적 수익구조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