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등 수도권 부동산 시장 냉각
서울등 수도권 부동산 시장 냉각
  • 신아일보
  • 승인 2007.11.0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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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전세 모두 변동률 0.00% 기록한 보합세
강북구는 드림랜드 개발 등 기대감으로 상승

수도권 매매와 전세 모두 변동률이 0.00%를 기록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강남권은 -0.04%로 매수세가 전혀 없으며 비강남권도 0.04%를 기록했다.
닥터아파트가 지난 10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값 주간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와 전셋값 모두 0.00%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0%. 지역별로는 강북구(0.54%), 노원구(0.16%), 서대문구(0.12%), 은평구(0.09%) 등은 상승했으며 강동구(-0.11%), 송파구(-0.10%), 양천구(-0.06%) 등은 하락했다.
강북구는 드림랜드 개발 기대감에, 노원구는 상계재정비촉진지구 계획안이 공람되면서 주변 개발 기대감이 높아 올랐다. 상계동 불암동아 82㎡가 200만원 올라 1억7500만~2억400만원.
반면 강동구는 명일동 일대 중대형 아파트 하락세가 컸다. 1가구 2주택자들이 양도세 중과 및 처분조건부 대출 기간이 임박해 오자 시세보다 낮은 급매물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명일동 고덕현대 152㎡가 2000만원 내린 8억5000만~10억원, 신동아 148㎡가 1500만원 낮은 9억~10억2000만원.
송파구는 급매물을 제외한 매수자의 관망세로 거래가 끊겨 시세가 하락했다. 송파래미안 188㎡가 7500만원 내린 13억~15억5000만원, 잠실동 우성1·2·3차가 4500만원 내린 8억5000만~9억6000만원.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3%와 -0.01%, 인천은 0.12%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용인시(-0.26%), 과천시(-0.09%), 안양시(-0.06%) 등이 하락했으며 인천 남구(0.38%), 의정부시(0.34%), 이천시(0.22%) 등은 상승했다.
전셋값 변동률은 서울이 -0.01%. 지역별로는 용산구(-0.24%), 강서구(-0.09%), 강남구(-0.08%) 등은 하락했고, 은평구(0.07%), 강동구(0.07%), 도봉구(0.06%), 성북구(0.05%) 등은 상승했다.
용산구는 8월 30일부터 입주를 시작한 시티파크1·2단지 전셋값이 일제히 하락했다. 입주율이 10% 대에 머무는 등 입주속도가 더디고 잔금 납부일이 다가오자 집주인들이 전셋값을 낮추며 계약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강서구는 등촌동 부영 전셋값이 하락했다. 등촌동 부영 105㎡가 750만원 하락한 1억4000만~1억5000만원이다.
반면 은평구는 마포구와 인접한 신사동, 응암동 일대가 오름세다. 신사동 신성 79㎡가 500만원 올라 1억4000만~1억8000만원, 응암동 해태드림 89㎡가 500만원 올라 1억~1억2000만원이다.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0.03%와 0.01%, 인천은 -0.06%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이천시(0.16%), 남양주시(0.15%), 구리시(0.13%), 의정부시(0.08%) 등이 상승했고 신도시 동탄(-0.27%), 인천 연수구(-0.26%), 하남시(-0.05%)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