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결혼이민자 지원사업 추진
여성 결혼이민자 지원사업 추진
  • 신아일보
  • 승인 2007.11.0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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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년 사업비 7억3000만원 투입
경기도가 전국의 25.2%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2만800여명의 도내 거주 여성 결혼이민자 국내 적응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도는 1일 도내 여성 결혼이민자 한국어 교육 강화와 취업교육 실시를 골자로 하는 '2008년 결혼이민자 지원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전년도 예산인 9000만원보다 무려 8배나 많은 7억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계획은 도내 여성 결혼이민자 대다수가 한국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조사결과에 따른 것이다.
때문에 도는 여성 결혼이민자들의 생활안정이 최근 사회 문제화 되고 있는 각종 이민자 가족 문제의 사전예방책이 될 수 있다고 판단, 빠른 국내 적응을 위해 대폭적인 지원사업을 펼치게 됐다.
도는 먼저 언어 소통이 적응의 최대 관건으로 보고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그동안 각 기관 및 NGO들에 비해 산발적으로 추진돼 온 한국어 교육의 체계적인 정비를 위해 44개의 한국어 교육 거점기관을 각 시.군.구에 설치하기로 했다.
특히 집근처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해 결혼이민자들의 한국어 교육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여성 결혼이민자들에게 국내 정착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식지 발간사업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 1년에 4회 2만부를 발행하던 소식지를 1만부 씩 4회로 확대 발간한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4개 국어별로 발간되는 소식지는 생활상식 및 법률정보, 이민자들의 정착사례, 시설이용안내 등의 소식을 엮어 이민자들의 조기 정착을 위한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결혼이민자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취업지원사업더 전개하기로 했다. 수원/오승섭기자
sso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