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도서관 도시’라 불러주세요”
“구미‘도서관 도시’라 불러주세요”
  • 신아일보
  • 승인 2007.11.0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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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곡·인동도서관에 이어 선산·봉곡도서관 동시 개관
구미도서관 총 보유장서만 39만760권 경북도서 최고

평생학습도시 선정으로 교육 열기가 어느 때보다도 높은 구미시(시장 남유진)가 개관될 2개소의 도서관을 포함, 총 4개소의 시립도서관과 1개소의 도립도서관까지 갖게 됨으로서 ‘도서관도시’라는 새로운 애칭을 얻게 됐다.
더욱이 이들 도서관에 비치된 보유도서가 총 39만7천60권으로 40만 인구시대를 맞은 시의 인구 대비 1인당 1권의 책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어서 구미시 독서문화운동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한책 하나구미운동」과 함께 ‘책읽는 도시’로서도 면모를 갖추게 됐다.
또한 열람석도 경상북도립구미도서관의 1천200석을 포함해 형곡도서관 1천366석, 인동도서관 1천19석, 봉곡도서관 724석, 선산도서관 412석 등 총 4천721석으로 경북 최고의 열람석을 자랑한다.
구미시립도서관의 본관인 형곡도서관과 인동도서관에 이어 1일 동시에 개관식을 갖는 도서관은 지식정보화시대를 맞아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추진해 온 선산도서관과 봉곡도서관 등 두 곳이다. 특히 이 두 도서관은 IT도시다운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더욱 주목받는다.
도서관을 방문하는 이용자가 직원의 도움 없이도 이용자 스스로 도서를 대출.반납할 수 있는 도서자동대출반납기를 설치해 이용자들의 편의는 물론 업무의 효율성면에서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또한 봉곡도서관에 설치된 열람실좌석관리시스템은 이용 학생들이 시험기간이면 자리확보를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등의 불편함을 해소시켜주는 등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선산도서관은 총 사업비 56억원이(국비 21억, 지방비 35억) 투입된 가운데 지난 2005년 12월 공사에 들어가 450여 일만에 완공됐다.
선산읍 동부리에 위치해 있으며 연면적 2942㎡에 지하1층, 지상 3층 규모로 세워진 선산도서관은 친환경적인 누드건축기법으로 건축됐으며 7만240권의 도서(기존 구 선산도서관 장서 5만3천158권 포함)를 갖췄다.
토지구획정리사업을 통해 구미시의 새로운 주거단지로 떠오르고 있는 봉곡동에 세워진 봉곡도서관은 지난 2005년 11월 착공됐으며 총사업비 71억원이(국비 16억, 지방비 55억) 투입됐다.
연면적 4825㎡에 지하 1층, 지상 3층의 쌍둥이 건물로 건립됐으며 1만7946권의 도서를 갖추고 있다.
경북도립구미도서관을 포함해 형곡도서관, 인동도서관에 이어 선산도서관과 봉곡도서관까지 총 5개소의 도서관이 지역별로 균형 있게 자리 잡게 된 구미시는 평생학습도시에 걸맞도록 새로운 학습문화기반으로서 도서관의 역할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구미/마성락기자 srm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