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주범 최갑복 밀양서 검거
탈주범 최갑복 밀양서 검거
  • 안병관기자
  • 승인 2012.09.23 17: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찰, 탈주 경위·동기 등에 대해 조사
강도상해 혐의로 유치장 수감 중 탈주했던 최갑복(50세)이 6일만인 지난 22일 오후 밀양시 하남읍 수산리 모 아파트 옥상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밀양경찰서에 따르면”이날 오후 4시7분께 하남읍에서 탈주범이 집에 들어왔다가 조용히 하라고 하고 담을 넘어 도주했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곧바로 신고 장소 주변으로 3개 중대 등 400여명을 배치해 아파트 주변을 포위한 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와 대구동부서 형사팀을 투입해 오후 4시40분께 아파트 옥상에서 은신 중이던 탈주범 최갑복을 체포했다.

최갑복은 지난 17일 대구동부경찰서 유치장을 탈주한 후 경북 청도에서 처음으로 목격된 뒤 경찰 수천여명과 경찰견이 동원되고 열감지 장치가 있는 헬기까지 투입됐으나 행방은 묘연했다.

한편 유치장 탈주범 최갑복은 지난 9일 발생한 강도상해 사건 등 자신이 저지른 범행에 대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부터 최의 탈주 경위 및 동기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최가 지난 9일 대구시 효목동에서 발생했던 강도상해 사건 등 자신이 저지른 범행 등에 대해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는 현재까지 자신이 저지른 범행에 대해 부인하고는 있지만 철저한 조사를 통해 경위를 반드시 밝혀 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의 탈주 기간동안 경찰이 수사한 내용과 최의 진술이 불일치 할 경우 현장검증을 통해 혐의 사실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