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텍사스 주립大 연구소 유치
경기도, 텍사스 주립大 연구소 유치
  • 신아일보
  • 승인 2007.10.3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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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지사-David E Daniel 총장 합의
124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미국 텍사스 주립대학 연구소가 경기도에 온다.
도는 외국첨단 유치를 위해 지난 26일부터 미국을 방문 중인 도 대표단(단장 김문수 지사)은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립대학교 David E Daniel총장과 텍사스주립대학 연구소의 경기도 유치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기업의 혁신과 교육훈련, 기술이전, 창업과 학술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Memorandum of Underst-anding)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텍사스주립대학은 내년 상반기 중 도에 주립대학 연구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도에 설치될 연구소는 아이시스퀘어(IC2. Innovation Creative Cap-ital)란 이름의 텍사스주립대학 부속기관으로 수준 높은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상업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과 벤처기업들의 미국시장 진출을 돕는 기업혁신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텍사스주립대학은 또 연구소 운영과 석사과정 개설을 위해 도에 직원을 파견할 예정이다.
1883년 개교한 텍사스주립대학은 12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텍사스주립대학은 텍사스주 오스틴시 번화가에 위치하고 있으며 1,416㎢의 넓은 부지에 학생 수 5만여명, 14개 단과대학과 대학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학자체가 하나의 시로 불릴 만큼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전세계에서 유학생이 몰려 올만큼 외국유학생에게 인기가 높다. 미술관, 자연사박물관, 라디오·텔레비전 방송국, 천문대, 해양과학연구소, 핵융합로까지 갖추고 있는 세계적인 명문대학이다.
김문수 지사는 “한·미 FTA 시대를 앞두고 명문 텍사스주립대와 경기도 간 협력사업이 추진돼 매우 기쁘다"며 “도에는 우수한 중소기업이 많기 때문에 기업혁신프로그램이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 대표단은 이날 릭 페리(Rick Perry) 텍사스 주지사와 경기도-텍사스주간 우호협력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도는 이번 우호협력 양해각서체결을 통해 한·미 FTA체결에 따른 대미교류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오승섭기자
sso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