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병원, 호남 최고의 병원으로 ‘우뚝’
원광대 병원, 호남 최고의 병원으로 ‘우뚝’
  • 익산/김용군기자
  • 승인 2012.09.2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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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충청권 최초 첨단 로봇수술 시대 열어…차별화 된 서비스 제공
의료 공공성 실천부문 최고의 대학병원으로 자리매김
세계 오지 찾아 무료 의료봉사 활동도 활발하게 펼쳐

원광대학교병원이 올해로 개원 32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32년 세월은 원불교 설립목적인'제생의세 정신으로 스스로를 먼저 제도하고 병든 세상을 구제하자'라는 인간 중심의 병원경영에 치중해 왔다.

지나온 역사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재조명하여 다가오는 21세기 생명공학의 선두주자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환자중심의 진료 환경을 조성하고 환자들이 편안한 가운데 신속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병원의 경쟁력을 제고하여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고 있다.

원광대학교병원은 1980년 의과대학 의예과를 인가받아 익산시 동산동에 위치한 씨그레이브 기념재단 이리종합병원을 인수 13개과 150병상으로 출발했다.

이후 1984년 익산 신용동에 대학병원을 건립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병원성장 규모를 보면 현재 익산 원광대학교병원 822병상, 1997년에 개원한 경기도 군포의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산본병원 400병상, 원광대학교병원 운영 군산의료원 430병상, 원광대학교병원 운영 안산시립노인병원 200병상 등 총 2000여 병상을 운영하는 호남 최대의 병원으로 자리했다.

'해외환자 유치,지역선도 우수 의료기술 육성지원 사업' 선정 2008년 10월 7일 충청 호남지방에서 최초로 도입된 다빈치 로봇은 기존의‘다빈치 표준형’ 모델에 비해 기능이 더 발전된 형태의 ‘다빈치S’ 모델로서 지역주민들에게 정교하고 안전한 양질의 수술 의료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인간 손의 한계를 뛰어 넘는 정교함과 세밀함으로 수술 부위를 최대 15배 크기로 확대한 3차원 영상을 이용하기 때문에 정밀하고 깨끗한 시야에서 수술이 진행된다.

주로 각종 암 수술에서 이용되는데 암 조직을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어 암의 재발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로봇수술은 현재 300례를 돌파하였으며 환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약 90%의 높은 만족도 평가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힘입어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한 ‘지역선도 우수 의료기술 육성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국.도.시비 7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외국인 환자 증가추세를 보면 ‘지역선도 우수 의료기술 육성지원 사업’에 선정된 후 미8군의 암환자 수술을 비롯한 외국인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여 2009년도에 외래환자 635명, 입원환자 68명인데 비해 2010년도 상반기에만 외래환자 743명, 입원환자 94명이 내원하여 상반기 분석 결과가 1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광대학교병원의 로봇수술은 상징적인 최첨단 HT(하이테크놀리지) 의료기술로 인정받아 앞으로 중증 고액환자 및 고부가가치 해외 환자 유치를 위한 채널로 활용될 전망이다.

해외환자 유치,지역선도 우수

원광대학교병원이 지난해 4월 보건복지부가 전국을 권역별로 나눠 추진하고 있는 권역별 심뇌혈관질환센터 선정에 ‘전북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향후 5년간 약 105억원의 지원을 받으며 전북권역의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진료업무의 거점병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대형 국비 지원 사업이 그동안 국립대 병원에 거의 치중되어 그동안 병원 발전을 도모하는데 큰 애로사항으로 대두되어 국책사업에 유치에 사활을 걸고 추진한 결과 ‘지역선도 우수 의료기술 육성지원 사업’에 이어 국책 사업인 심뇌혈관질환센터가 선정되는 결실을 맺었다.

원광대학교병원은 앞으로도 정부의 국책사업 유치에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최대한 많이 유치하여 서해안 시대 호남 최고의 병원으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해외무료진료와 저소득층 환자진료 전국대학병원서 2년 연속 1위 차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국정감사 결과 전국대학병원(국.사립대병원 포함)에서 저소득층 환자에 대한 진료 비율 1위를 차지, 의료 공공성 실천부분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원광대학교병원은 의료보호 환자의 천국으로 불리어질 정도로 이들에 대한 각별한 사랑과 진료로 의료공공성 실천부분에 있어 최고의 대학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무료진료는 정평이 나있다.

전국대학병원서 2년 연속 1위 차지

원광대학교 병원은 해외의료 봉사활동도 꾸준히 펼쳐 오고 있다.

그동안 국내는 물론, 멀리 아프리카 스와질란드를 비롯한 콩고, 네팔, 인도, 캄보디아, 아이티, 몽골 등 세계 오지를 마다하지 않고 찾아가 400여 차례에 걸쳐 해외 무료진료를 펼쳐왔다.

올해도 하계방학 기간중 의과대학 김영진 교수를 단장으로 38명의 봉사단원이 참여 지난 7월 21일부터 27일까지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흉부외과, 신경과, 소아과, 안과, 유방갑상외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치과, 약국 등 11개의 원광대학교 부송병원 의료진을 비롯해 익산 개업의사인 이미연 원장과 윤형진 원장이 동행해 1800여명에 이르는 현지인들에게 17건의 수술과 함께 각종 의료 혜택을 제공했다.

이번 의료봉사를 통해 몽골지역에 원광대학병원의 인술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최첨단 EMR 시스템 가동

원광대 병원은 외래 병동 1관 1층에 암 환자를 위한 쾌적한 전용 공간을 새롭게 마련하고 각 분야 암 전문 교수진의 협진 체제로 운영되는 암센터를 열었다.

암센터는 위암, 대장암, 간담도암, 폐암, 유방암, 갑상선암, 혈액암 등 각종 암 전문 교수가 한 장소에서 진료하여 환자가 병원을 돌아다녀야 하는 불편을 최소화하였으며, 신속 정확한 진단과 치료 결정을 위해 내원 당일 초진부터 암 전문 교수가 직접 진료하는 원스톱 진료 체제를 구축했다.

암의 예방을 위하여 유방암, 대장암 발병 가족력이 있는 경우 관련 유전자인 BRCA (Breast Cancer gene), APC (Adenomatous Polyposis coli) 등과 같은 각종 암에 대한 유전자검사를 도입, 암 발생 여부를 예측할 수 있는 진료를 하며 암 유전자를 이용하여 암의 치료효과 판정과 재발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조기진단을 위하여 각종시술과 영상의학검사, 병리검사, 진단검사의학검사, 핵의학검사 등을 활용 외래에서 치료 받고 당일 귀가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모든 진료가 환자 중심으로 편리하고 신속 정확하게 이루어진다.

최첨단 EMR 시스템 가동 호남 최초로 유비쿼터스 디지털 병원으로 자리매김 위한 ‘EMR 시스템’을 구축했다.

‘EMR 시스템’은 기존에 종이차트에 기록했던 인적사항, 병력, 건강상태, 진찰 및 입퇴원 기록, 각종 검사 결과 등 진료 중 발생한 환자의 모든 정보를 전산화하여 입력, 관리, 저장하는 시스템으로서 병원 정보화사업의 핵심과제 중 하나이다.

대대적으로 병원 내.외부 환경 개선 하드웨어를 대폭적으로 개선, 쾌적한 진료환경을 갖춰 철저하게 환자 중심병원을 만들고자 병원증축과 함께 최첨단 크린룸 (CLEAN ROOM) 시스템을 갖춰놓고 새롭게 오픈한 중앙수술센터. 응급의료센터. 외과계 병동 등 병원 내부 환경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켜 신속하고 편안하게 입원치료를 받을 수 있게 했다.

또한 입원병동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해 입원실을 내 집처럼 편하게 꾸미고 응급의료센터, 건강증진센터, 순환기센터, 암센터, 국제진료협력센터 등 각종 진료전문센터를 갖춰 쾌적하고 안락한 의료서비스체계를 구축했다.

대대적으로 병원 내·외부 환경 개선

원광대학병원은 암 진단을 위한 PET-CT, 초고속 256채널 CT, MRI, 최첨단 다빈치 로봇 수술기 등 최첨단 장비와 생명연장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환자중심·미래창조·사회봉사·효율지향의 4대 경영이념을 기치로 동.서의학의 협진체계를 구축하여 생명존중을 제일로, 신속한 진료에서부터 전문화된 진료체계를 도모하고 있다.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이 지역 주민들의 건강 지키기 파수꾼으로서의 역할과 사명을 다하고 있는 원광대학교병원은 지난 32년간 인간중심의 병원경영에 치중하며 언제나 환자중심의 'Always say yes'고객을 먼저 헤아려 감동시키는 21세기 생명공학의 선두주자로 지역사회의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호남 최고의 병원으로 힘차게 비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