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기 도로변 벼 건조행위 위험천만
수확기 도로변 벼 건조행위 위험천만
  • 신아일보
  • 승인 2007.10.3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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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표 나주소방서 이창119안전센터

본격적인 벼 수확기를 맞아 요즘 농촌의 들녘은 분주하기만 하다. 특히 지금이 벼를 수확하는 시기로 벼를 건조하는 과정에서 차량통행이 많은 도로를 이용하여 건조를 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는 위험천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지난 11일에는 장흥군 행원리 앞 국도상에서 택시와 트랙터가 추돌하여 1명 사망 5명의 부상자를 발생했다.
이처럼 농촌의 대부분의 도로가 편도1차선인데다 벼를 건조시 1개 차로를 거의 사용하다보니 교행하는 어려움이 있으며 그나마 직선도로의 경우 전방시야가 확보되 운전중에 마주오는 차량이 있으면 서행하거나 일단정지 한 후 운행할 수 있지만 커브길인 경우에는 전방확인이 어려워 마주오는 차량과 충돌사고 위험성이 있고 더욱이 벼를 건조시키는 농부들도 교통사고를 당할 수 있어 세심한 주위가 요구된다. 따라서 벼를 건조 시킬때는 운전자가 이를 식별하고 서행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하며 운전을 해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교통사고와 도난사고를 막기 위해선 도로변 보다는 보다 안전한 장소를 선택하여 벼를 건조시키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할 것이다.
또한 야간에 경운기 등 농기계를 이용 벼를 이동할 때는 자동차 운전자들이 쉽게 식별할 수 있는 야광장치를 충분히 한 후 도로변을 나와야 할 것이며, 도로변에 정차시에도 최대한 갓길이나 농로에 주차 후 작업을 임하는 등 농민들 스스로가 의식전환이 필요하며 마을단위로 교육과 마을방송을 통해 홍보를 실시한다면 교통사고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