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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타
피에타
  • 박 태 건 국장
  • 승인 2012.09.20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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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스스로 구원할수 없다.

스스로 선행을 하거나 명상 혹은 고행을 통해서 구원을 갈구하곤 한다.

하나님은 인간의 그 불완벽한 부분을 매꾸기 위해 십자가을 대신 짊어졌다.

인간의 구원에 대한 질문 던지는 피에타란 이탈리아어로 “자비를 베푸소서”라는 뜻으로, 성모 마리아가 그리스도의 시체를 무릎 위에 안고 있는 모습을 표현하는 조각상을 말한다.

슬픔과 비탄, 장엄함과 고통, 위대한 순종 등을 동시에 나타내고 있다.

최근 김기덕 감독의 영화‘피에타’가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면서 주목 받고 있다.

잔혹한 방식으로 채무자들에게 돈을 뜯어내는 남자 강도(이정진)앞에 엄마를 자처하는 여자(조민수)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갈등을 담았다.

이 영화에서‘자비를 베푸소서’라는 ‘피에타’의 뜻에 맞게 인간이 인간을 구원할 수 있는지 끊임없이 되묻는다.

영화의 주무대는 청계천 인근의 인쇄소, 공장 등이다.

김 감독은 최근 제작 발표회에서“15살 때부터 7년간 청계천에 있는 공장에서 일했다”며 “당시 청계천은 나뿐만이 아닌 대한민국에게 매우 중요한 공간으로 기계 산업의 시초와 같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에는 아쉽게도 주위에 고층 빌딩이 세워지면서 그 색을 잃어가는 것 같다”며 “영화 ‘피에타’를 통해 사라져가는 청계천과 인사도 하고 싶었고 이런 점을 자본주의와 연관을 지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충격적인 반전과 메시지를 던지는 ‘피에타’는 베니스영화제 시사회 후 이례적으로 10분간 기립박수를 받았다고 한다.

영화‘피에타’는 황금사자상 뿐만 아니라 영화제 기간에도 ‘골든 마우스상’, ‘나자레이 타데이상’, ‘젊은 비평가상’ 등을 받아 4관왕의 영예를 안아 세계 영화계를 놀라게 했다.

한때 충무로‘이단아’로 불리던 그가 이제 세계적 거장으로 우뚝 섰다.

앞으로도 제2,제3의 김기덕 감독이 탄생해 ‘영화 한류붐’을 일으킬 그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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