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안정 해치는 중일 영토 갈등
동북아 안정 해치는 중일 영토 갈등
  • .
  • 승인 2012.09.18 17: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과 일본의 센가쿠(중국명 댜오위다오) 군도 영유권 갈등이 결국은 동북아 안정을 해쳐 그동안 누려왔던 경제평화가 깨지게 된다는 우려가 크게 일고 있다.

갈등이 어떻게든 봉합이 되고 양국이 원만한 합의를 일궈, 동북아 안정을 해쳐서는 안된다.

세계 대국다운 면모를 보여, 세계평화에 기여해야 된다는 것을 양국은 잊어서는 안 된다.

특히 한국은 일본과 독도문제도 미해결 상태이고 더군다나 일본은 계속적으로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 자칫 동북아의 심각한 양상이 전개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중국과 일본은 서로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고 있어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

일본이 센가쿠 열도를 국유화해 촉발된 양국의 대결 상황은 한치 앞을 점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중국에서는 전역으로 번진 반일 시위가 격화 일로이다.

시위는 현지 진출 일본 유통점과 공장의 습격ㆍ약탈로 이어져 임시폐점과 조업중단이 잇따르고, 자동차를 비롯한 일본산 제품 파괴 및 불매운동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중국 당국은 베이징 주재 대사관을 비롯한 일본 공관과 일본계 시설에 대한 경비를 강화하고, 정부와 주요언론이 연일 자제를 호소하고 있지만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센카쿠 주변에서의 물리적 충돌 가능성이다.

태풍으로 잠시 발이 묶였지만 1,000여척 규모의 중국 선단이 예정대로 센카쿠 주변 12해리내의 해역에서 조업을 시도할 경우 일본의 제재는 불가피하다.

양국 충돌이라는 국지적 위기가 고조되게 마련이다.

이를 기정사실화 하듯 중국정책과학연구회 국가안전정책위 부비서장인 펑광첸(彭光謙) 소장은 일본 자위대가 움직이는 순간 중국도 무력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고위 당국자의 언급이라는 점에서 간과할 수가 없는 것이다.

이같은 갈등 악화는 동북아 안정과 세계 평화를 파괴하게 된다.

금융위기 등 글로벌 위기 속에서 동북아 지역이 안정을 유지한 것은 한중일 3국의 상호 균형과 탄탄한 교역 덕분이다.

그 균형추가 조금이라도 기울면 안정은 물론 경제도 급속하게 추락, 3국에 도움이 되지 안는다.

일본과 중국은 이러한 사정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으리라고 본다.

양국의 대결상황이 더 이상 진전되지 않아야 된다.

독도문제를 확대하고 있는 일본이 심각하게 고민해야 될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