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웅양포도축제 성황리 개최
거창군, 웅양포도축제 성황리 개최
  • 거창/최병일 기자
  • 승인 2012.09.16 16: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500여명 방문… 짚풀공예 등 다채롭게 진행
지난 13일 거창군 웅양면 동호숲 일원에서 군민, 지역 향우회, 통영 명정동민, 서울 동작구 부녀회장단 등 2,500여명이 방문한 가운데 제8회 웅양포도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은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그 전날부터 비가 올 것이라는 예보가 있었지만 맑은 가을 날씨를 보여 주었다.

식전 행사로 웅양사물놀이, 실버댄싱, 밸리댄스 등으로 방문객들의 흥을 돋우었고,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개회식에서 강무용 웅양포도축제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축제의 기획과 준비는 사실상 연초부터 시작된 웅양 농민들의 땀이 모인 것이며, 참석하신 분들이 오늘 하루 마음껏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웅양포도축제는 무료 증여나 선물을 대폭 줄이고 간단한 시식회를 통해 웅양포도의 우수한 품질을 알려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에 역점을 두었다.

짚풀공예, 포도천연염색, 포도비누 만들기, 이동동물원 등 각종 체험행사와 섹소폰 연주회, 노래자랑대회 등 이벤트 행사, 야생화 및 약초 사진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로 방문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축제를 위해 면사무소, 보건지소, 소방서, 파출소, 자율방범대, 해병전우회 등 각 기관과 단체들이 지원에 나서 축제 진행을 도왔으며, 웅양초등학교에서는 운동장을 주차장으로 제공하고 경찰과 해병전우회에서 교통지도를 해주었다.

웅양포도축제 추진위원회는 이번 축제의 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내년 축제에 반영해 웅양의 상징적인 행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