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제넥스, 주사제공장 준공
삼양제넥스, 주사제공장 준공
  • 신아일보
  • 승인 2007.10.2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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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 항암주사제 수탁생산 들어가
삼양제넥스가 항암제 원료생산에 이어 완제품생산을 위한 공장을 갖추고 생산에 들어갔다.
삼양제넥스는 23일 대전시 대덕구 소재 삼양제넥스 대전공장에서 김량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사제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항암주사제 수탁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한 주사제공장은 2005년 12월 착공해 KGMP 인증을 받았으며, 삼양사의 ‘제넥솔주’ 제품 생산을 시작했다. 이 공장은 시간당 3000개의 액상주사제와 배치당 4000개의 동결건조주사제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삼양제넥스는 1995년 국내 최초로 식물세포 배양기술을 이용한 항암제 제넥솔 생산에 성공한 후 항암제 원료생산을 시작해 지난 10여 년간 축적해온 제넥솔 원료생산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 주사제공장 준공으로 cGMP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을 이용한 완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원료생산공장은 이미 2004년 유럽 인증을 받았으며, 주사제공장 또한 내년에 유럽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이번 주사제공장 준공으로 국내 항암제 중 매출 1위인 ‘제넥솔주’의 원료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모두 할 수 있게 됐다”며 “식약청이 항암제 생산시 단독 전용라인 구축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어 삼양그룹은 이러한 국내 기준을 갖추는 것은 물론, 미국의 cGMP, 유럽의 EU GMP 등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시스템 구축을 통해 해외 항암제 수출 기반을 견고하게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삼양그룹은 의약부문을 핵심성장사업으로 정하고 R&D 기술력을 바탕으로 항암주사제 ‘제넥솔주’를 비롯한 주사제와, 패취제, 수술용봉합사 등의 의료용구에 이르기까지 제품들을 개발해 국내와 해외시장에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