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농업 지원과 ODA를 식량확보에 연계"
"해외농업 지원과 ODA를 식량확보에 연계"
  • 양귀호기자
  • 승인 2012.09.0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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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부"국제곡물가격 상승추세, 중장기 대책 마련 절실"
미국·남미·러시아 등의 이상 기후로 국제곡물가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기획재정부가 해외농업개발을 지원하고, 유무상 공적개발원조(ODA)를 식량 확보와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재정부 대외경제국 대외경제총괄과와 국제금융협력국 성장지원협력과는 2일 '최근 국제곡물가격 상승요인 분석과 시사점' 보고서를 내고 "국제곡물가격이 장기적으로 상승추세에 있음을 고려할 때, 중장기 대책 마련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밝혔다.

재정부는 곡물자급률을 높이는 방안과 관련, "우리나라의 곡물자급률은 26.7%(2010년)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권"이라며 "쌀 소비를 활성화하고 우리 밀 생산량을 확대하는 등 곡물의 국내 생산기반 확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재정부는 해외농업개발 지원을 위해서는 유사시에도 식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해외농업개발을 위한 자금지원을 강화하고 유무상 ODA와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개도국들과의 농업개발협력을 강화, 비상시 안정적인 곡물 수급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재정부는 "해외농업개발은 초기자본투자가 크고 성과가 장기간에 걸쳐 발생하므로 농업개발을 독자적으로 추진하기보다는 다른 사회기반시설 개발 등과 연계해 추진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