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냄새 나는 살맛나는 영등포 만들기’ 총력
“사람 냄새 나는 살맛나는 영등포 만들기’ 총력
  • 허인기자
  • 승인 2012.08.2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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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장애인 복지프로그램 개발 서비스 제공
골목상권 경쟁력 강화등 지역경제 활성화 ‘박차’

“사람 냄새 나는 영등포를 만들기 위해 지난 2년 동안 구민과 소통하고 구민을 위한 행정을 펼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복지를 추진하기 위해 고령화 사회에 발맞추어 노인전문 상담사를 육성하고 장애인, 노숙인 등 취약계층은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여성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여성복지센터, 노인종합복지타운, 장애인 복지시설 확충 등 돌봄이 더 필요한 이들을 위해 한발 더 앞서 나가겠습니다.

” 조길형 영등포 구청장의 일성이다.

이에 본지는 민선5기 전반기 성과와 후반기 역점사업과 추진방향에 대해 알아봤다.

-지난 2년 동안의 성과
영등포구는 미래를 이끌어 나갈 꿈나무 육성을 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평생학습 도시의 면모를 갖추어 가면서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교육 도시로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안전, 학예문화, 장학제도가 강한 3강(强) 교육을 추진하고, 지난 4월부터 전국 최초로 고등학교에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국제적인 시각과 소통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인생 평생은 배움으로 평생교육 방향을 ‘앞서가는 교육 도시 영등포’로 정하고 업무를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영등포 아카데미, 학점은행제, 지역특성화 프로그램, 찾아가는 순회강좌 등 구민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성인문해교육, 학교 내 평생학습 프로그램, 평생학습 동아리 지원 사업 등 기관이나 개인의 평생교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중 중·장년 은퇴자들의 제2의 인생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4050 도시락(樂) 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도시 농업 전문가 양성, 전기 기능사 자격증 취득, 평생 노래 건강 체조 지도사 양성 과정 등으로 은퇴를 앞둔 4050 세대의 평생 학습을 촉진해 자립 역량을 강화하고 긍정적인 자아상 형성을 유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제 인생 100세 시대를 맞이함에 따라 서울시 자치구로는 처음으로 노인전문상담센터를 개설했습니다.

지난해 3월부터 총 40시간의 정신건강 상담 등 10개의 전문 강좌를 이수하고, 자격시험을 거쳐 노인전문상담사를 배출했습니다.

전문 교육을 수료한 노인전문상담사는 171개의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 우울증검사, 그림검사, 웃음치료 등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행복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으며, 또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홀몸노인을 매주 방문하여 가족으로부터 소외받고 건강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어르신을 정성껏 상담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노인상담사 사업은 더욱 전문화 교육을 마련하여 홀몸어르신을 위한 찾아가는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며 전문상담을 통해 노인들이 정서적 안정을 찾고 활기찬 노후를 보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부터는 조금 더 효과적인 독거노인 문제 해결방법을 모색하다가, “함께 살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같은 지역의 독거노인 끼리 서로 돕고 도움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삶의 동반자인 이웃을 맺어주고 노인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사업으로서, 일시적 후원이 아닌 인정 넘치는 지역공동체를 함께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장애인과 노숙인들에게는 무조건적인 지원이 아니라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우리 구는 전국 최초로 2006년 5월부터 노숙인 대책팀(현 자활보호팀)을 구성하고 순찰 활동 및 상담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리하여 지난해 10월 민간업체(kstudy 한국원격평생교육원)와 협약하여 거리 노숙인을 대상으로 전문 자활 프로그램과정을 마련했습니다.

이 프로그램 진행 과정에서 이미 취업이 된 분도 있고, 무엇보다 다른 어려운 사람을 위한 보일러 수리, 집수리, 방범순찰활동 등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자존감을 되찾게 된 것이 큰 수확입니다.

이처럼 노숙인 자활프로그램 사업은 자존감 회복을 통한 일자리 제공으로 노숙인 문제 해결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거리 노숙인을 상대로 이동 목욕서비스를 실시하여, 많은 노숙인이 이용함으로써 주민들의 거부감을 해소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또한 학교를 다닐 때는 지원이 많지만 졸업 후에는 취직도 어렵고, 설사 취업에 성공하더라도 대부분 단순 직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구는 이러한 장애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관내 제과제빵 전문학교에서 교육을 받게 하고 장애인 전용 작업장을 설치하여 다양한 문화강좌도 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

지난 6월에는 신길동에 장애인 부모회가 운영하는 마을기업 “꿈 더하기 베이커리”를 개업했습니다.

여기서 장애인들에게 안정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립 기반을 만들어 주고 다양한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
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일자리를 많이 창출했습니다.

2010년 10,626명, 2011년 11,799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고 2012년에는 11,800개를 목표로 현재 8,3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습니다.

또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키우고자 영등포전통시장의 상인들에게 교육을 시키고 시설현대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복지문화공간 조성
주민간 화합할 수 있는 복지문화공간을 만들고자 고심하다 지난 1월에 ‘꿈이 닿은 농장’을 만들었습니다.

지난 4월 24일 개장식을 갖고 13.2㎡씩 120구획을 배정했습니다.

70구획은 일반 주민에게 분양하고, 나머지 50구역에 대하여는 노인요양원, 노인종합복지관, 어린이집, 학교 등 단체에 배정하여 교육과 가족·세대 간 화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오는 9월에는 김장용 무 배추를 심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고, 공공텃밭의 기능으로 전환하여 나눔 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영등포구 자원순환센터는 구의 모든 음식물·재활용 쓰레기가 모이는 곳으로 악취로 인해 인근 주민들에게 혐오시설로 받아들여졌습니다.

그러나 취임 이후 혐오시설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시켰습니다.

지난 5월에는 새마을문고와 각 동 문고로부터 책자를 전달받아 지역아동과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북카페도 개설했습니다.

앞으로 센터에 주말농장 및 동물 사육장을 방문하는 구민들을 위한 현장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지역 관광자원 활용 찾아오는 관광도시 조성
구민과 소통하고 구민 위한 행정에도 ‘만전’

-후반기 역점사업과 추진방향
구청장에 취임하면서 31개 공약사업을 약속하고, 현재 ‘친환경 물놀이장 조성사업’ 등 7개 사업이 완료했으며,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등 13개 공약사업이 올해 말까지 완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11개 사업 중 임기 내 5개 사업이 완료되고, 도시계획 분야의 6개 사업은 장기적으로 추진 할 예정입니다.

공약사업은 주민과 한 약속이므로 반드시 지켜나가도록 노력 할 것입니다.


구민 개개인이 만족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복지정책을 펼 것입니다.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장애인 복지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기 지역사회 내 공간과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여 각 서비스 주최간 협업 시스템을 구축할 것입니다.

또 여성의 능력개발과 경제 자립지원을 위한 다양한 여성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여성복지센터가 9월에 설치될 예정입니다.

여성, 노인, 장애인 등 돌봄이 더 필요한 이들을 위해 한발 더 앞서 나가겠습니다.

또한 교육서비스에 대한 구민의 욕구에 따라 폭 넓은 지식정보를 얻고 문화 프로그램을 향유할 수 있도록 공공도서관을 포함한 대규모 복합문화 공간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와 더불어 21세기 미래 인재인 유아들의 전인적 성장을 위하여 보다 안전하고 창의적인 체험 중심의 선진형 학습을 경험할 수 있도록 유아들의 발달 단계에 적합한 창의적 놀이체험·문화체험 공간도 생길 것입니다.

또한 구는 항상 사이버 평생학습 센터를 운영하여 외국어, 취업강좌 등 10개 분야 300강좌를 진행하며, 초·중등 사이버 자율학습센터 운영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 경쟁력을 강화 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영등포는 우리들의 생활터전이며, 가장 소중한 가치는 사람입니다.

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안양천, 한강, 샛강 등 기 조성된 하천의 산책로를 활용하여 구민건강 걷기코스로 재조성하고 산책로, 도로변 녹지 등을 연계하여 테마가 있는 도심 속 올렛길을 조성할 것입니다.

당산동~여의도 샛강 생태공원을 연결하는 보도육교를 설치하여 샛강 생태공원 이용에 편의를 제공하여 주변 지역에 위치한 휴식공간 및 문화공간에의 접근성을 높일 것입니다.

문화와 예술은 지역사회 공동체의 유대감을 높이는 생활의 활력소로서 구에서 진행되는 각종 문화 공연의 품격을 높이고 영등포에 있는 관광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찾아오는 관광 도시의 모습으로 만들 것입니다.

지난 6월 초 ‘영등포 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가 제정됨에 따라, 올해 12월 안으로 문화재단이 설립되어, 보다 전문적으로 문화 예술 정책을 추진하고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또한 지난 7월 18일에 구민의 문화증진과 관광활성화를 위한 (주)서울 마리나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여 구민들이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이를 이용하도록 했습니다.

더불어 관광 팸투어를 실시하여 관광자원을 발굴·육성하고 관광 상품을 개발하여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도시 이미지를 높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