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교통혁신 도시로 비상한다
용인시, 교통혁신 도시로 비상한다
  • 용인/김부귀기자
  • 승인 2012.08.2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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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마성간 4차로 전면 개통, 동·서 소통망 뚫어
연말 분당연장선 기흥·방죽 개통, 철도시대 이끌어

버스정보시스템(BIS) 405대 설치, 9월부터 340대 추가 설치
신갈오거리등 국도42호선 구갈역-수원IC 버스전용차로 운영

경기도 용인시가 철도시대를 이끄는 교통혁신도시를 목표로 활발한 도로교통행정을 전개하고 있다.
민선5기는 지난날 개발위주 행정의 산물인 도로교통 난맥상과 상습정체 불편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고 있다.
중요 군사거점지역으로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교차하며 4개의 국도가 동서남북을 지나는 교통요충지로서의 용인의 진면모를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위해 동서 교류를 돕는 도로망 개설, 시민편의 대중교통 종합행정, 자전거 도로망 확충등 과학적인 도로교통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동백·마성 전면 개통

용인시는 동서축 도로개설사업들 가운데 서북부~동부권의 교통 소통 원활 및 접근성 향상을 위해 추진된 동백~마성간 도로개설공사는 지난 8월 10일 4차로 전면 개통식을 가졌다.

동백~마성간 도로는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처인구 포곡읍 마성리 321번 지방도를 잇는 길이 4km 너비 20m(왕복4차선) 규모로 조성했으며, 주요 구조물로 터널 1개소(길이 580m), 동백1,2교·마성1교·영문5교 등 교량 4개를 설치했다.
동백~마성간 도로는 용인 시내를 통과하지 않고 우회할 수 있는 동·서축 연결 간선도로 기능을 하게 된다.
용인 서북부 광교지구를 포함한 기흥·수지지역 택지지구 입주민과 동부권 포곡·모현 주민들은 30분 내 왕래할 수 있게 된다.
마북~죽전간 도로개설공사의 경우 도로교통망 정비 및 기존 도로 굴곡부의 선형 개선을 추진하며, 사업량은 길이 1.82m, 폭 20m(4차로) 공정률 87%이다.
2012년 10월 공사 준공 예정이다.
동천~신봉간 도로개설공사는 신봉동 경천암~동천동 SM루빌아파트 앞 구간에 길이 478m, 폭 10m(터널 316m, 도로 162m)로 2003년부터 시작된 사업을 지난 2011년 11월 준공했다.

-분당 연장선 죽전~기흥~방죽 개통, 전철 시대를 연다

분당선 오리역에서 기흥구를 경유하여 수원까지 이어지는 분당선연장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지난 2007년 12월 24일 죽전역 개통에 이어 지난해 12월 28일 보정, 구성, 신갈, 기흥역이 개통됨에 따라 본격적인 철도시대를 열었다.
또한 올해말에 상갈역을 포함한 기흥~방죽구간이 개통되면 서울, 수원 등 우리시 광역교통 여건 개선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수지구를 관통하는 신분당선 연장 복선 전철, 기흥구와 처인구를 연결하는 용인경전철 등의 철도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어 용인시는 쾌적하고 살기 좋은 철도 중심의 녹색 교통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향후 개통되는 역사와의 연계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버스노선 개편 등 시민들의 접근성 향상과 철도 이용 편의 증진에 힘쓰고 있다.

-대중교통 서비스 한단계 업그레이드

용인시는 장애인 등 대중교통 수단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통약자를 위해 용인실내체육관 내 장애인이동지원센터를 설치하고 특별교통수단을 도입, 이동편의를 증진했다.
2011년에 15대를 도입해 하루 평균 70여건을 운행해왔으나 이용수요가 많아 배차를 다하지 못하는 등 이용자들의 불편이 있어 2012년 6월에 5대를 추가 도입했다.
앞으로 2012년내 10대를 추가 도입하여 30대를 운영할 계획으로 추진 중이다.
향후 2013년까지 법정대수(36대)를 모두 도입하여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신갈오거리 포함 국도42호선 버스전용차로, 기흥버스공영차고지 준공

용인시는 신갈오거리를 포함한 국도42호선 구갈역→수원IC 구간 약 1.6㎞구간 버스전용차로를 2012년 1월 2일부터 시행했다.
약 16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국도42호선 구갈역에서 수원IC까지 약 1.6㎞ 구간에 대해 차로 및 보도 폭원의 조정 등 도로 다이어트를 통해 1개 차로를 확장,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한 것이다.
이로써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등과 함께 대중교통 연계체계를 구축, 구간 내 버스와 승용차 이동 속도가 약 30%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기흥 버스공영차고지(기흥구 보정동 신정로 323)는 6월 말 준공했다.
기흥 버스공영차고지는 마을버스 운수업체 3개사의 13개 노선 90대 차량의 버스 주차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9,691㎡ 부지에 연면적 932.31㎡의 규모로, 관리동을 비롯해 차량정비동, 세차동, 주유동 등 차고지에 필요한 모든 시설을 갖추고 있다.

-실시간 버스정보안내시스템(BIS) 확대 설치

용인시는 지난 2011년 정류소 전광안내판 설치사업에 도비 9천만원을 지원받은 데 이어 2012년도 광역버스정보시스템(BIS)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토해양부로부터 국비 13억원을 지원받았다.
시는 실시간 버스정보안내시스템 설치 1단계 사업 등을 통해 관내 정류소에 2012년 8월 까지 모두 405대(처인구 110, 기흥구 174, 수지구 121)의 BIS 시스템을 설치했다.
오는 9월부터 2단계사업으로 340개의 버스승강장 전광안내판을 2013년까지 추가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도로 환경개선

용인시는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과 보행 약자를 위한 보행 환경 조성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원일어린이집 보도설치 공사 외 3개소 보도설치로 총1424m의 보도를 확충했으며 처인구 금령로 외 4개소 보행환경개선사업으로 총1221m 구간 내 보행환경을 개선했다.
관내 111개소에 통합주를 설치해 운전자 편의를 증진하고 도로환경을 개선했다.
도시 가로경관 향상을 위해 추진해온 배전통신선로 지중화사업으로는 처인구 금학천변과 기흥구 신갈오거리 총3.0km 구간에 전선지중화사업을 완료했다.
신갈 오거리에서 전봇대, 전깃줄이 사라진 구간은 녹십자 사거리에서 수원IC까지 1km로 국도 42호선 양측이다.
보도에 설치되어 있는 전주 및 통신주가 모두 철거되고 전선과 통신선은 모두 땅 속으로 묻혀 보행자 편익이 높아지는 등 도심 가로환경이 새롭게 탈바꿈됐다.
시는 지난해 전국 230개 시.군.구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교통문화수준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어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경기도가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1도로정비심사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용인시는 도로정비 분야에서 2006년과 2007년, 2009년에 최우수기관, 2008년과 2010년 우수기관에 선정된 바 있어 ‘6년 연속 최우수·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