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립국악단, 제40회 정기연주회
안산시립국악단, 제40회 정기연주회
  • 안산/문인호기자
  • 승인 2012.08.2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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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2일 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서
경기도 안산시 안산시립국악단은 다음달 12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제40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2010년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 국내 우수작 작품공연에 초청된 바 있는 안산시립국악단은 안산시의 어제와 오늘을 다양한 음악으로 풀어 ‘천년 안산’ 이라는 제목으로 공연을 선보인다.

안산시립국악단의 ‘천년 안산’은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모든 ‘꿈’과 ‘전설’로부터 시작된다.

‘꿈의전설’에 이어 두 번째 무대는 안산이 자랑하는 전통놀이 둔배미 놀이이다.

징, 꽹과리, 북, 쇄납(태평소) 등을 들고 부르는 만선풍어노래인 ‘배치기 소리’와 농촌의 노동요가 함께 어우러진 대동축제가 안산 둔배미놀이다.

세번째 무대인 뮤지컬‘꼭두별초’는 안산지역의 별망성을 무대로 펼쳐졌던 고려시대 민초들의 대몽항쟁의 역사를 우리 국악과 접목시켜 제작한 뮤지컬이다.

몽고군에 아비를 잃은 처랑과 교녀를 사랑하는 놀이패 바우, 삼별초장수, 학주 이들 세 주인공을 중심으로 나라를 지키려는 민초들의 한과 설움이 ‘사랑’과 ‘전쟁’이라는 큰 스토리라인을 이루며 아름다운 화음으로 어우러져 표현된다.

안산시립합창단의 노래와 안무로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그리스’를 비롯해, 무용공연과 함께 연주될 춤을 위한 ‘나나니’ 사물놀이 터주와 함께하는 흥겨운 가락과 관현악 ‘신모듬’이 공연되고, 이번 공연의 대미는 2006년 안산시립국악단 창단 10주년 기념 위촉 작품인 관현악과 합창 ‘안산환상곡’이다.

이곡은 첨단 산업과 문화해양의 도시이며 서해안시대의 거점도시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현대화된 도시 ‘안산’을 표현한 작품이다.

합창과 국악관현악으로 생동감이 넘치는 희망의 도시 ‘안산’을 행복과 희망이 솟는 신명과 흥이 넘치는 음악으로 안산을 노래했으며, 초연된 후 안산시립국악단의 대표적인 음악으로 꾸준히 연주되는 작품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