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발전용 연료전지공장 착공
포스코, 발전용 연료전지공장 착공
  • 신아일보
  • 승인 2007.10.1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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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항 배후단지 발전용 연료전지 집적지 조성
경북도 “수소 연료전지로 신동해안 시대 열어간다”

경상북도·포항시·포스코는 16일 오전 포항 영일만항 배후산업단지에서 김관용 도지사, 이구택 포스코 회장, 오영호 산업자원부 1차관, 박승호 포항시장, 이상득·이병석 국회의원, 곽영욱 한국전력 남동발전 사장, 이승우 포스코파워 사장, 협력사 B.Toby FCE 부사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파워의 발전용 연료전지 공장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향후, 포스코파워는 포항 영일만항 배후산업단지(흥해읍 죽천리) 20만8300㎡ 부지에 2007년부터 2011년까지 1·2단계에 걸쳐 총 2250억원을 투자하여 발전용 연료전지 공장을 건설하고 R&D 투자를 집중하기로 하였다.
경상북도·포항시는 지난해 초부터 포스코를 상대로 발전용 연료전지 공장 지역 유치를 위한 업무협의를 추진하여, 2006년 9월 김관용 경상북도지사가 이구택 포스코 회장과의 직접 면담을 통해 확정하고, 2007년 3월 30일 경상북도·포항시·포스코 3개기관간에 공장건설을 위한 MOU 체결을 거쳐 이번에 기공식을 갖는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가 가지고 있는 화학적 에너지를 전기화학 반응에 의하여 직접 전기에너지로 변화시키는 고효율의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으로 화석에너지 체계의 한계를 극복할 미래의 신에너지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정부에서도 태양열·풍력·연료전지를 신재생에너지 3대 분야로 선정하여 집중 육성할 계획을 갖고 있다.
미국의 GE Energy, 독일의 Siemens, 일본의 Mitsubish, 한국의 삼성·LG(휴대용), 현대차(수송용), 한전·두산중공업(발전용) 등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도 차세대 신성장동력으로 연료전지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앞으로,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포스코파워의 발전용 연료전지 공장을 기반으로 전후방 연관 기업체·연구소를 유치하여 영일만항 배후단지를 발전용 연료전지 클러스터로 조성하고, 공공기관·대형건물 신축시 설치비 지원 등을 통한 발전용 연료전지 설치를 적극 권장하여, 포항 신항만을 발전용 연료전지 분야 세계적 집적지로 육성코자 포스코·포항시와 함께 긴밀한 협력제제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마성락기자
srm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