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연인과 함께 숲속 여행을 떠나보세요
가족·연인과 함께 숲속 여행을 떠나보세요
  • 동두천/김명호기자
  • 승인 2012.08.2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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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동두천 소요산 삼림욕장, 산림치유·휴식공간으로 ‘인기’
포토존·미니동물원·생태연못·화훼원등 ‘즐비’…관광객‘유혹’


경기도 동두천시 상봉암동에 위치한 소요산 산림욕장은 2001년에 조성된 면적 17.2ha의 도심 속 생태공원으로 시민들의 산림치유,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산림욕장 내 생태공원은 입구의 포토존 및 미니동물원 공간, 중턱의 잔디광장과 생태연못, 잔디길을 지나 화훼원 및 습지원, 소요산 벨기에탑과 연결된 연인들의 산책로로 나누어진다.

산림욕장에서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공간은 미니동물원과 포토존이다.

미니동물원에는 희귀조류인 백환을 비롯하여 은수남, 황금계, 검정꼬리자보 등이 있으며, 이중 우스꽝스러운 모습의 포리쉬와 왕관앵무는 산림욕장을 방문하는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조류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각종 조류의 부화하는 모습을 관찰 할 수 있는 곳으로 색다른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 포토존은 폐목을 활용하여 농업녹지과 소속 기간제근로자(등산로·약수터 관리원 및 숲길조사원, 7명)가 예산없이 자체적으로 제작한 벤치로 각종 동물·애니메이션캐릭터 등을 조각해놓아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또한 다양한 숲체험 수업 프로그램과 단체 방문객들을 위한 잔디광장 및 생태연못, 아이들을 위한 놀이·체험공간이 있다.

잔디광장은 면적900㎡의 3단으로 조성된 공간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할 수 있으며, 주변 계곡의 청량한 물소리를 들으며 가족단위의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생태연못은 봄철 도룡뇽, 개구리 등 각종 양서류의 알을 관찰 할 수 있는 생태 체험공간으로 각종 자연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전문적이고 참가 연령에 맞는 숲 해설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생태연못 주변에는 어린이들의 다양한 체험을 위한 놀이공간과 동화속에 나올법한 작은 통나무집이 있어 어른들에게는 아련한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비오는 날 숲속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장소로 인기이다.

생태연못을 지나 산수유길을 걷다보면 자연스럽게 화훼원으로 연결되며 수목 및 야생화 등 13,069본이 식재되어 있다.

화훼원의 아랫부분에는 암석원과 습지원이 있으며 부들등 11종의 습지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


이밖에 지압길과 장승길을 지나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추천할 만한 코코매트길이 나온다.

이곳은 길이 350m의 숲속 산책로로 도심을 잊고 에코테라피를 만끽 할 수 있는 자연 속 여행 길이다.

시 관계자는 “특히 가을철에는 소요산단풍과 함께 어우러져 있어 주말에는 소요산 삼림욕장을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 코스로 연인과는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이 없으며, 또한 도심속에서 느낄 수 없는 변화하는 자연과 함께 추억여행을 소요산 삼림욕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