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시민과 함께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 ‘박차’
용인, 시민과 함께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 ‘박차’
  • 용인/김부귀기자
  • 승인 2012.08.2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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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성장 부응 친환경 시설 구축 강화
지속발전 가능 친환경사업 추진 ‘만전’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으로 푸르고 맑은 생태도시를 구현하는 것이 경기도 용인시(시장 김학규) 가 지향하고 있는 환경시책의 핵심이다.

이를 위해 녹색성장에 부응하는 친환경 시설을 구축하고 신·재생 에너지 시책 활성화 등 지속발전 가능한 친환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10월 용인정수장 응집 침전지 상부를 이용한 태양광 발전시설 ‘용인시민 행복발전소’를 건립해 발전수익금을 창출, 상수원관리지역 주민을 위한 사업으로 추진해 관심을 끈다.

문화복지행정타운 내 하늘이 열린마당과 본청 5층에 285kw급 태양광발전설비 설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신·재생에너지 이용에 나선 것이다.

-수질개선·악취저감 EM배양사업-진위천수계 수질오염총랑제 시행

용인시는 하천수질개선 및 생활공해 감축을 위해 80여종의 미생물로 이루어진 혼합물을 하천에 방류해 하천 자정능력을 향상시키는 수질개선 및 악취저감 EM배양사업을 경안천, 청미천, 오산천, 탄천, 금학천 등 주요 하천을 중심으로 실시했다.

지난해 8월 EM배양시설 증설(배양용량 35톤)과 하천방류시설 설치(35개소)를 했으며 금년 5월 500㎖ 9,613병에 이르는 가정용 EM병입 제품을 무료 공급했고 EM흙공 10만개를 제조해 지원했다.

경안천 수질개선 위한 하수처리 강화를 위해 방류수 BOD를 낮춰 수처리 공정을 강화시키고 레스피아 운영 효율화와 운영비 절감을 위한 자체 시설 개선에 들어가 연간 6천만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올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처인구 이동면 남사면, 기흥구 일부지역, 수지구 상현동에 목표수질을 정해 진위천수계 수질오염총량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2010년 12월 경기도로부터 진위천수계 오염총량관리 기본계획을 승인받았고 2011년 10월 진위천수계 오염총량관리 시행계획 주민공청회를 열었으며 올 1월부터 5월까지 경기도와 8개시, 환경부, 국립환경연구원과 총량제에 대한 보완 방안을 협의한 바 있다.

-소음관리지역·버스정류장등 금연구역 지정

용인시는 교통소음으로 인한 생활민원을 해소하고 시민이 정온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교통소음을 적정하게 관리하기 위해 각 구 총 23구간(총 길이 22.37㎞)을 소음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이를 위해 작년 4월 교통소음도 조사 연구용역 계획을 수립하고 올 3월 2일 교통소음 관리지역에 대한 지정·고시를 한 바 있다.

금연환경 조성과 간접흡연의 폐해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용인시 금연구역 지정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와 ‘용인시 금연구역 지정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시행규칙’을 제정해 버스정류장 등 1,076개 공공장소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

시행규칙에는 금연구역 안내 표지판 설치 장소 및 경계의 표시방법, 기준이 되는 지점·면적, 도면 등을 규정해 금연구역에서 흡연한 자에 대한 명확한 단속근거를 마련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마북근린, 역북소공원등 친환경 도심공원 조성

용인시는 마북근린공원(기흥구 마북동 544-4)과 역북소공원(처인구 역북동 413-14) 등 도심공원을 조성해 광장, 휴게시설, 인공폭포, 산책로, 운동시설 등을 지역 특성에 맞게 갖추었다.


죽전동 1108-1 번지 등 3개소 주요 도로변 짜투리 땅에 4,100㎡ 규모로 녹지공간인 녹색쌈지공원을 만들었으며 처인구 모현면 초부리 자연휴양림 내 64,084㎡ 규모로 목재문화전시장, 목조체험주택, 모험놀이시설 등이 들어선 목재문화체험장을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조성중이다.

처인구 모현면 초부리와 이동면 묵리∼원삼면 학일리에 길이 30㎞에 임도를 활용한 테마가 있는 숲길을 조성해 자연학습과 산림문화를 즐길 수 있는 용인 녹색길 조성사업이 현재 실시설계 용역중이며 올 10월 완료할 예정이며 한남정맥 및 주요 등산로 10개 구간(73㎞)에 파고라, 전망테크, 태크계단, 이정표 등 생활권 주변 등산로 시설을 정비했다.

한편 수지 생태공원에서 선보이는 체험학습, 환경교육 등 3개 프로그램에 유아, 초등학생, 가족 등 4,400여명이 참여해 자연과 환경생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2009년 9월말 개장해 시민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용인자연휴양림(처인구 모현면 초부리 소재)에서 숲 해설 특별 프로그램 서비스를 제공한다.

5월부터 11월까지 선보이는 숲 해설 특별프로그램은 찾아가는 숲 해설 ‘숲을 사랑하는 우리들’, 아토피 ‘숲 생태놀이’, 트레킹 ‘숲 길 걷기’ 등으로 진행된다.

찾아가는 숲 해설 ‘숲을 사랑하는 우리들’ 과정은 관내 관공서나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통해 올바른 자연 가치관을 확립, 숲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 할 수 있도록 숲 해설가가 신청 대상 장소에 직접 찾아가서 숲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수지구 보건소와 함께하는 아토피 ‘숲 생태놀이’ 강좌는 관내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자연을 체험하는 레크리에이션과 야외수업을 통해 아토피 예방 교육을 운영한다.

또한, 트레킹 ‘숲 길 걷기’ 프로그램은 주중 화요일마다 건강을 위해 산을 찾는 중.노년층을 대상으로 심신 단련과 수양을 목적으로 실시한다.

-미래친환경자원 ‘행복발전소’ 설치

10월 용인정수장 응집 침전지 상부를 이용한 태양광 발전시설 ‘용인시민 행복발전소’를 건립할 예정이다.

임기 중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이용해 나가겠다고 밝힌 김학규 시장이 행정타운 태양광발전설비(285kW)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경기도로부터 정식 발전사업 허가를 받고 시작하는 사업으로, 본격적인 상업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게 된다.

용인정수장에 설치되는 태양광발전설비는 국비 16억, 시비 5억 등 총 2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그동안 정수 용도로만 사용되던 응집침전지 상부에 3kw를 사용하는 일반가구 127가구가 사용 가능한 전력을 생산 할 수 있는 380kw급 태양광 설비를 설치한다.

정수장 태양광발전설비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연간 543Mwh의 전력을 전력거래소에 판매해 매년 2억 원의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이는 230톤의 이산화탄소 저감을 통해 29,200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

용인정수장 태양광발전설비는 저탄소 녹색성장,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사업이다.

그 동안 정수 용도로만 사용되던 침전지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 전력을 생산해 화석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동시에 발전사업에 따른 수익금을 상수원 관리지역 내 에너지 빈곤층과 주민지원사업, 신.재생에너지 확충사업에 사용할 계획으로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용인시민 행복발전소’의 전력판매를 계기로 시 유휴지를 활용, 에너지 빈곤층 지원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을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태양광 발전소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