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중국 원전사업 추진 ‘박차’
한수원, 중국 원전사업 추진 ‘박차’
  • 신아일보
  • 승인 2007.10.1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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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산 제3핵전유한공사와 협력회의 개최
중국 친산 제3핵전유한공사(TQNPC) 대표단이 지난 10일 한국수력원자력(주)(이하 한수원)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수원 본사를 방문했다.
웨이궈량 사장 등 5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해외사업처장(유승봉)을 방문하고 양사간 협력증진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TQNPC는 중국핵공업집단공사(CNNC)의 자회사로 월성원자력과 동일한 노형(중수로형)인 친산원전 3단계 1·2호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수원과는 2003년 6월에 기술지원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한수원은 월성원자력의 운영을 통해 축적한 풍부한 운영 및 정비기술을 바탕으로 친산원전 3단계에 핵연료교환기 정비기술 자문, 연료취급계통 운전원 교육훈련 등 총 15건의 기술지원(약 5백만 US$ 규모)을 제공했다.
협력회의에서 웨이궈량 사장은 “지난 5월에 한수원이 수행한 친산 3단계 1호기 증기발생기 관막음 기술지원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시하고, 양사간 협력관계 증진을 위해 연례회의 개최를 제의” 했으며, 유승봉 해외사업처장은 “한수원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친산 측과 우호적으로 계속 협력해왔음을 언급하며, 양사 간 협력관계를 진일보시키기 위해서는 공동사업 추진과 같은 발전적인 형태의 협력사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TQNPC는 최근 중국 정부가 계획 중인 산동성 루산 원전 건설 프로젝트의 주관회사로 선정됐기 때문에 한수원은 그동안 친산 3단계 원전과의 협력사업을 바탕으로 기존의 운영, 정비 분야 협력사업 이외에 루산 원전 프로젝트에 건설 분야 신규 사업개발도 더욱 활발히 추진할 계획이다.
천명복기자
mbc@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