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사고 사전에 예방합시다”
“해양사고 사전에 예방합시다”
  • 신아일보
  • 승인 2007.10.11 15: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소한 부주의가 사고의 원인
바다에서 발생하는 해양사고는 사소한 부주의에서 기인한다. 또한 순간의 실수가 대형참사로 이어진다.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이거나 운항 관계자들이 안전 수칙만 잘 준수하면 해상사고는 크게 줄거나 사전 예방이 가능하다
1912년 4월 14일 북대서양에서 발생하여 1513명의 귀중한 목숨을 앗아간 타이타닉호 사건, 1993년 10월 10일 전북 부안 위도 앞 해상에서 침몰 192명의 인명을 앗아간 “서해훼리호”사건, 그리고 지난 5월 12일 중국 대련(大連)항을 출항 한국으로 귀항하던 “골든로즈호”의 충돌로 승조원 16명 전원이 사망한 사고는 우리들에게 새삼 해난(海難)의 참혹성을 일깨우게 한다.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던 이와 같은 대형사고들도 원인은 사소한 부주위에 있다. 선장의 방심, 나태한 견시 근무, 승선원 초과등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어도 사전 예방이 가능한 인재일 뿐이다.
목포해경 관할에서 작년 한해 73건의 크고 작은 해난사고가 발생하였다. 금년에도 좌초, 충돌, 기관고장등 58건의 해양사고와 79건의 응급환자가 발생 해경이 구조하였다.
이제 본격적인 가을 바다 낚시철이 돌아왔다. 바다낚시의 주요사고는 갯바위등에서 파도에 휩쓸리거나 방파제 주변에서 실족, 선상에서 추락등이다. 바다낚시에 나서는 사람들은 가족에게 행선지는 꼭 알리고 핸드폰등 통신기구를 준비하고 구명동의를 착용하는 등 안전 장구를 갖추어야 한다.
또한 선박 운항자들은 출항 전 모든 장비의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규정에 의한 출항 시고를 필해야 하며 출항 후에도 견시근무 철저, 위치보고 이행, 수시 기상 청취등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최근 주5일 근무제 확대시행으로 웰빙 붐이 확산되면서 수상레져 인구도 매년 급증하고 있으며 따라서 해양안전사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해경은 이러한 해양환경 변화에 맞춰“해양긴급전화122”와“122구조대”를 신설 운영하고 있으며 신속하고 친절한 최상의 해상치안 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바다를 이용하는 국민 각자의 안전 의식이다. 우리 스스로가 사고예방에 관심을 갖고 평화로운 바다를 만들어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