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호황, 자사주 처분 급증
증시 호황, 자사주 처분 급증
  • 신아일보
  • 승인 2007.10.0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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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기대비 65.72% 증가한 1조1339억
증시 호황으로 자사주 처분이 급증했다. 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2007년 코스피사의 자사주 처분금액이 전년동기대비 65.72% 증가한 1조1339억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취득금액은 5.60% 감소한 5조5962억원이었다.
통상적으로 자사주 매입의 주 목적은 주가 띄우기와 경영권 확보 등이다. 자사주 취득 금액이 줄어들었다는 것은 주가 부양 의지가 적다는 것으로 시장이 좋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증시 호황에도 불구하고 약세인 삼성전자는 자사주 320만주를, 1조8199억3500만원 사들이며 자사주 직접 취득금액 상위법인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포스코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등이 주주안정과 주주가치 제고 목적 등으로 자사주를 사들였다. KT&G 삼성화재해상보함 KT 등은 이익 소각 목적을 위해 자사주를 직접 취득했다.
자사주 신탁계약 신규체결 금액 상위법인은 현대상선 LS전선 중외제약 현대하이스코 퍼시스 등이었다.
현대차는 종업원 무상주 교부 목적으로 1182억원 처분했다. 웅진코웨이는 우리사주 조합에 자기주식을 매각하기 위해 자사주 856억원을 매도했으며 동아제약도 임직원 특별성과급 지급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700억원 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