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핸드볼 승전보…펜싱·유도 악재
한국 수영의 '기둥' 박태환(23·SK텔레콤)이 수영 남자 자유형 200m에서 2연속 은메달을 차지했다.
박태환은 31일 새벽(한국시간) 런던 스트래트포드의 올림픽파크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93을 기록, 2위에 올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왕기춘(24·용인시청)은 또 다시 부상 악령에 울었다.
왕기춘은 남자 유도 73㎏급 준결승전에서 만수르 이자에프(26·러시아)에게 유효를 내주고 패해 결승 무대조차 밟지 못했다.
우고 르그랑(23·프랑스)과의 동메달결정전에서도 져 4년전 은메달에 그친 한을 풀지도 못하고 입상권에조차 들지 못했다.
신아람은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준결승전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브리타 하이데만(30·독일)에게 결승행 티켓을 내주었다.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인 김잔디(21·용인대)는 여자유도 57㎏급 16강전에서 탈락했다.
여자핸드볼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결승전에서 덴마크에 당한 눈물의 패배를 8년 만에 깨끗하게 설욕하며 2연승을 내달렸다.
김형실(61)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은 '강호' 세르비아(세계랭킹 6위)를 맞아 3-1(25-12 25-16 16-25 25-21)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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