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방조제 해역 선박운항 유의해야
새만금 방조제 해역 선박운항 유의해야
  • 신아일보
  • 승인 2007.10.0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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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정부와 전라북도 도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새만금 끝막이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지역경제와 관광사업 발전에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대규모 국책사업 이후 지형적인 변화로 바닷물의 흐름 등 자연환경이 적지 않게 변화했다. 특히, 조류와 안개 등 국지적인 기상환경의 변화는 크고 작은 해양사고로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실례로 지난 2월 새만금 방조제 가력도 배수갑문 외측 해상에서 짙은 안개와 강한 조류에 의해 소형선박이 전복되면서 2명의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군산해양경찰서는 관내 어민과 수상레저객의 안전을 위해 해태 양식업이 성행하는 10월에서 4월까지, 바다낚시 및 수상레저 활동이 빈번한 휴일을 중심으로 경비함정을 새만금 방조제 일원에 근접 배치하고 순찰활동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또, 관계기관인 한국농촌공사 새만금사업단에서도 이러한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하여 안전등 및 경고판, 프랑카드, 방송 스피커 등을 설치하여 안전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관계기관에서 수시로 변화하는 수심과 수로에 대한 적극적인 대비와 선박 안전 항로 확보, 또한 적극적인 해상운항관제를 통한 선박 안전항로 유도가 어느 때 보다 필요한 시기인 것은 분명하나 선박운항, 어민, 그리고 수상레저객 등이 사고예방을 위해 누구보다 신경을 써서 운항을 해야 하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선박 운항시 항행속력을 반드시 준수하고 수시 기상 상황을 청취함으로써 선박 운항의 안전을 충분히 확보해 줄 것과 해상에서의 긴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반드시 해양사고 긴급번호 122(일이이)에 신속하게 신고해 주시길 거듭 당부 드린다.